빨만한 사람이 없음..


더 정확히는, 전폭적으로 응원하고 싶은 사람이 없음.



궤도 -> 칩 1개로 58개까지 뿔리면서 승관, 유민, 곽 다 재낄 때 진짜 미친 새끼인가 싶었음.


데블스 플랜 보면서 처음으로 '뽕'을 느낀 순간. 이때부터 슬슬 '아, 얘가 우승했으면 좋겠다. 그나마 이렇게 한 건 해주네. 그래, 너가 우승해라' 생각이 듬.



근데 상금 매치 마지막에 갑자기 똥 싸버림. '아 시발 왜 그래 또? 이제 막 너로 밀려고 했는데 왜 갑자기 삽질해?!!!' 이러면서 붙이려는 정이 다시 떨어짐




하석진 -> 오목 승리하고 오열하는 모습은 확실히 배우라 그런지 영화 보는 거 같았다.


근데 그 승리 과정이... AI가 씨발 돌 4개를 안 막는 거 도대체 뭔가 싶었음.. 근데 논리적으로 보면? 사실 어느 정도 납득은 됨.


피스 맞춤 + 번호 맞춤 + 윈 올 낫띵 도박 + 블라인드 라는 여러 개의 조건을 내걸었는데 AI마저도 존나 잘한다? 이건 좀 너무하다 생각들 수 있으니


AI난이도가 초딩만도 못 한 거에 대해선 납득이 됨.. 근데 시발 찝찝한 거임. 소위 말해 이겼는데 뽕이 없어.. 오목 못 하는 초딩 하나 이겼다고 희열을 느끼진 않잖아..





결승전 첫 게임 -> 재밌었음. 하석진이 게임 캐치해서 역전 시키는 거 멋있었음. 결승전 다운 긴장감도 있었음


두 번째 게임 -> 최악. 역시 여기도 뽕이 없음. 이거 비슷한 게임이 지니어스 장동민vs오현민 결승에 나왔었는데 (물론 그때 난이도가 더 쉬웠음. 그떈 숫자를 공개했어가지고)


그때는 잘하는 놈 vs 더 잘하는 놈 대결 느낌을 받았다면


이번 경기엔  더 못하는 놈 vs 덜 못하는 놈 대결이었음.. 


하석진은 1점 어드밴티지 얻은 상황에서 최대한 사리면서 안정적으로만 게임하니, 역시 이겨도 뽕이 없고


궤도는 어드밴티지 의식 때문인지 무리수를 두다가 오답으로 점수를 다 까먹고 (근데 또 맞춘 개수는 하석진보다 훨씬 더 많아서 안타깝고)





이런 어정쩡한 상태에서 결국 승부가 가려져버림..그러니 존나 찝찝해 ㅋㅋ


하.. 그래도 막판 석진, 궤도, 동주 남았을 때 남을 사람들이 남았다, 라고 납득은 됐음. 




진짜.. 안타깝다. 궤도는 그래도 큰 활약상 몇몇개 보여줘서 좋았는데, 실수 몇 번 떄문에 까먹고


하석진은... 난 원래 언더독, 소수, 이런 거 항상 응원하고 좋아하는 사람인데도.. 진짜 뭐 활약상이 없어서 응원할 수가 없겠더라.. 조금만 더 메인매치 때 활약을 해줬다면 그냥 마음 놓고 하석진 응원했을텐데 .. 




시즌2 꼭 나와서 캐스팅이나 여러 시즌1 문제점들 잘 보완해서 즌2 기대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