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 때는 일주일간 컨디션 조절하고 오늘 하루만 잘 하면 내일은 안 해도 상관없으니 집중력을 쏟아부을 수 있었는데
합숙 체제에서는 그게 힘들다 (결승 궤도가 잘 보여줬음)
그리고 메인 매치 시작 전 게임에 적응할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하다
지니어스 때는 게임 전 연습 시간이 충분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게임 자체도 아주 복잡하고 세세하게 만들지 않아서 참가자들이 최소한 게임이 뭔지는 알고 시작했었다
데블스 플랜 메인 매치 연습 시간은 어떻게 되는지 몰라도 방송에서 나온 건 보통 30분, 길 때 1시간 정도 밖에 주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게임은 규칙 설명에만 5분이 넘가는 복잡한 룰이었다
더 타임 호텔 보면서 제일 안타깝게 생각했던 부분이 왜 이렇게 게임을 촉박하게 만들었나 였다
게임을 알려주고부터 시작할 때까지 시간도 짧고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중간중간 라운드 사이 쉬는 텀도 짧고(혹은 없고) 아니 겜을 저렇게 진행시키면 누굴 데려다 놔도 바보처럼 보일 것 같은데 대체 왜...
시간이 컨셉이라니까 그러려니 했다
근데 그걸 데블스 플랜에서 똑같이 답습하니까 착잡하더라...
내가 보고 싶었던 건 전략과 더 나은 전략이었는데
실제로 나온 건 무전략과 전략이었다
게임을 단순하게 내던가 시간을 더 주던가 순발력이 검증된 서바이벌 경험자를 포함시키던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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