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스플랜의 긴장감이 감소한 이유 중 가장 큰 원인이 데스매치의 부재였다는데는 동감함. 그런데 그렇다고 데스매치가 장점만 있는건 아님.
데스매치가 없기 때문에 하석진 등 머리수가 적은 쪽이 한방역전이 나오기 전까지 질질 끌려가게 되고 그래서 궤도식 '다같이 가자' 운영이 유효했던 것이 사실임. 데스매치가 가능했으면 소수자쪽에서 다수자쪽의 유력멤버를 데메상대로 지정해서 탈락시키는 전략이 가능했지만 그게 안됐으니깐.
그런데 데스매치는 저런 순기능은 있지만 반대로 역기능도 있음. 정치질로 데메대상으로 보내버려서 탈락시키는 것임. 물론 이 조차도 데블스플랜이라는 프로그램의 목적에는 맞을지 모르지만 머리싸움보다는 정치질이 우선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라고 봄.
어찌보면 데메를 순화시킨 것이 감옥의 존재인데 난 감옥 설계를 조금 더 세심하게 했다면 데메를 대신 할 수 있었다고 봄. 데블스 플랜에 나온 감옥은 그냥 밥 안주고 잠자리 안좋고, 상금 매치 참여못하게 하는 거 말고 다른 페널티가 없음. 오히려 고리퍼즐 풀면 피스 한개 주고, 비밀금고 열면 10개나 주는 기회의 공간의 측면이 더 강함.
고리퍼즐을 풀면 좋고 못풀면 말고가 아니고 풀때까지 못나오게 하는 시스템이었으면 좀더 박진감이 넘쳤을것 같음. 대신 풀면 시간에 상관없이 석방이 가능하고. 감옥에 오래 버티고 있으면 안되도록 감옥에 들어가서 만 하루가 경과하면 생명유지비로 피스 한개씩을 내도록 하는 시스템이었으면 감옥이 데메를 대신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듦
- dc official App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