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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주의 플레이와 강자독식을 강조한 하석진

이상주의와 공동우승을 명분으로 살아남은 궤도



모순적이게도 마지막 공동매치였던 4인3목은 지금까지의 그 게임보다 쉬운 공동매치였음. 애초에 세명이 작정하고 하나를 견제하면 이 게임은 질 수 없거든.

이그럼에도 이 게임이 1억짜리 게임이었던 이유는 단 하나. 다른 플레이어 하나를 확실하게 배제할 수 있는 유혹을 이겨내는 것. 그게 이 공동매치의 승리조건이었던거지.

4인3목의 플레이어는 공동체를 중심으로 상금을 타갈지, 결승전에 올라갈 플레이어를 하나 배제하고 1억을 잃을지를 선택하는 게임이었던거임.






하석진은 첫 목표였던 실력주의 플레이어들을 모아 최종상금을 불리자는 신념으로 게임을 진행. (승리했다면) 아이러니하게도 그 결과 모두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음.

궤도는 공동우승을 주장했지만 결국 게임의 경과에 따라 신념을 굽히고 결승을 선택. 그 결과 자신의 이상은 무너져내렸고 그는 아주 잠깐의 승리를 맛보았지.

우승자를 가린 결정적인 차이는 이 부분이라고 생각함.




인간의 신념을 시험하는 악마의 계획에서 누가 끝까지 자신의 이상을 고수할 수 있는가. 데블스 플랜이 말하고 싶었던 건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