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밑 3줄 요약 있음)







지니어스와 크게 달라진 점은 피스 보유량이 탈락 결정, 데스매치 삭제, 합숙, 상금매치, 감옥 정도가 있겠음. 이로써 정종연이 바꾸고자 하는 바는 뭐냐? 나는 그게 ‘병풍 플레이 방지’라고 생각함.






1.피스 보유량으로 탈락자 가리고 데스매치 삭제


일단 피스는 더 지니어스의 가넷과 상응되는 개념인 건 알거임. 피스가 가넷과 달라진 점은 알다시피 생존에 직결한다는 점임.


: 이게 무엇을 바꾸냐?


일단 메인매치에서 생존했다한들 피스를 벌지 못했으면 다음 매치때도 불안/불리함을 감수하게끔 플레이어를 압박하게 됨. 더지니어스에는 가넷의 보유량 자체는 크게 쓸모 없었다는 걸 알거임. 결승전에서 냅다 합치기 때문에 개인의 보유량 격차가 프로그램에서 의도한 만큼의 의미는 없었음. 기껏해야 몇몇 메인매치에서 중요한 키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었던 거 정도? 2에서 임요환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도 그때문이고 결국 그래서 정종연은 가넷매치 룰을 만들어서 어중이떠중이 가넷량으로 오래 살아남는 플레이를 차단함. 하지만 그 마저도 병풍 플레이를 원천차단하지는 못함. (4에서 메매에서 2연속 우승했던 이상민 조기탈락, 묻어가는 캐릭터or메매 깽판 캐릭터들의 장기생존) → 다른 서바에서도 게임 내내 두각을 못드러내다가 막판 포텐으로 갑자기 우승자가 되거나 잘해왔던 플레이어가 막판 불운or실수로 탈락되는 경우 발생 (피겜 등)


피스는 메인매치 전적 (+좋은 정치)에 의해 누적됨. 그게 생존을 결정함.

단판의 게임이 아니라 그간의 전적이 생존을 보장하는 시스템.

1~4화로 예를 들자면 2일차 게임에서 하석진, 김동재,이시원,기욤 연합은 하석진 제외 철저하게 패배했지만 탈락은 기욤밖에 안했음. 왜냐? 김동재는 1회차에서 활약하여 많은 피스를 벌어들였기 때문.

(기욤도 전날 상금매치에서 피스 하나라도 더 벌었다면 생존했을 것임)

그 패배에도 김동재는 피스 2(하석진에 의해 3)개를 쥐고 3일차 게임을 함.

이건 2일차에 승리한 다수 연합에 묻어갔던 조연우,승관,이혜성,박경림,곽준빈 등 피스 1개 라인보다 좋은 조건. (승관, 준빈은 활약했으나 피스를 못벌어서 이득을 못봄)

이건 김동재가 1일차에 게임을 잘 풀어내어 최종적으로 피스 확보를 많이 해뒀기에 가능한 일임.


앞으로 게임에서 어떻게 보상이 주어질지는 모르겠으나, 2일차 게임과 닮아있을 거라 가정하면 다수 연합에 묻어 생존한들 사실상 계속 탈락위기인 셈임. 실질적인 피스를 벌어들이는게 중요하고 그말은 즉 연합이고 생존이고 우승을 하거나 직접 우승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피스를 받아내는 걸 목표로 해야함을 시사. 따라서 다수 연합이 의미가 없어질 것임.


피스가 생존의 기준이 되니 생명의 징표도 피스로 대체됨. 플레이어의 전적이 생존과 탈락을 결정하기 때문에 데스매치 단판대결이 존재할 이유가 없음. 낙오자는 바로 탈락인 것임. 다만 이전에 좋은 플레이를 했던 적이 있다면, 조금은 생존이 보장됨. (김동재가 11위를 하고도 살았듯)


더지니어스가 이런 시스템이었다면 4에서 이상민은 조기탈락하지 않음. 1,2화에서 우승했기때문에, 그게 보험처럼 작용하여 살아남았을 거고 어쩌면 이후에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기회도 얻었을 것.

3에서 병풍플레이를 하며 장오연합에 묻어갔던 플레이어들은 진작에 대거탈락했을거임. 본인이 메매에서 우승하지 않는 이상 생존이 보장되지 않으므로.

잠재력 있는 플레이어가 유리하고 묻어가는 플레이어는 불리한 구조임.


결국 최하위가 되지 않는 게 게임의 목표가 아니라, 실제로 피스를 버는 플레이를 하는 게 목표로서 작용할 거임. 5화부터 슬슬 깨달을 거임. 2일차에 다수연합으로 당장은 생존하고 기쁨을 나눴지만, 실제로 피스를 벌어들인 하석진 / 궤도 / 서유민 외에는 득이 없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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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합숙과 상금매치, 감옥


정종연은 병풍 플레이를 방지하기 위해 또 하나의 체계를 구성했음. 그게 바로 상금매치임.

현재 갤 분위기로서는 대학 mt나 보드게임 동아리 같다는 둥 혹평이 많은데… 나는 좀 더 지켜보고 싶음. 왜냐면 감옥의 존재 때문임.


감옥은 메인매치 전적이 부진했던 플레이어 두명을 우승자가 격리시키는 시스템임.

그 안에서 피스를 하나 얻을 수 있거나 금고 떡밥이 있는 등, 약간의 보상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감옥행은 페널티임. 그것도 아주 큰.


감옥에서 격리됨으로써 상금매치에서 제외됨은 중요함. 이는 플레이어들이 상금매치에 도움 안되는 사람을 감옥으로 보내도록 작용하기 때문. (실제로 1일차에서 메인매치 부진을 이유로 서유민과 박경림이 감옥행). 상금매치 결과는 전체 상금과 직결되고, 이는 공동의 목표. 여기에 도움이 안된다고 우승자가 판단하고, 이를 사람들 앞에서 공표하고, 실제로 제외시킴으로서 감옥행 참가자들은 도태됨.

그러나 이것은 상금매치 결과와도 관련 있을 것.


두 사람을 보내고 상금매치에 실패했다면, 두 사람을 감옥 보낸 판단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됨.

따라서 두 사람의 이미지는 크게 나빠지지 않음. (서유민과 박경림이 다음날 다수연합에 소속될 수 있었던 이유)

그러나 두 사람을 제외하고도 상금매치에 성공했다면 얘기는 달라짐. 2일차 승관과 조연우 없이도 사람들은 충분히 성공의 경험을 공유하고 성과를 낼 수 있었음. (하나 아쉬운건, 2일차 상금매치의 성공 요인이 협력이 아니라 서동주 개인의 능력치에서 비롯됐다는 것) 이 다음날에 승관과 조연우는 거의 외부인이 되어있을 거임. 그나마 승관은 2일차 게임에서 다수 연합 승리에 기여라도 했지, (따라서 하석진이 승관을 감옥 보낸 건 잘못된 판단이었다 생각함. 상금매치를 고려하면 지금 당장 우리 연합을 잘 공격했던 대척자보다, 아예 묻어가고 활약이 없었던 이혜성이나 박경림을 보내는 게 맞음) 조연우는… 피스도 제일 적은 상황에서 조연우의 플레이를 기대하는 플레이어는 더 없을 것. 높은 확률로 3일차 탈락자로 확신함.


합숙이란 시스템도 이에 동조함. 상금매치가 끝난 밤, 다음날 아침까지도 감옥에 갇히지 않은 플레이어들은 꾸준히 관계성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얻음. 실제로 연합까지 이어지는가는 개인의 정치력에 달렸겠지만, 어쨌든 적어도 다른 플레이어와의 접점은 다음날 게임을 훨씬 유리하게 할 것임. 그게 화면상에는 mt처럼, 혹은 동아리회처럼 보일지 몰라도 전부 감정과 기억을 공유하는 과정임. 이건 무시못함. 4화 예고에서 어그로 끌긴 했지만, 당장 서동주나 궤도에게 다음날 조연우와 이혜성 둘 중에 하나를 탈락시켜야 되는 순간이 오면 누구를 고를까? 조연우,이혜성 둘다 메인 매치에서 두드러지는 활약도 없었고 상금매치에서도 별 도움이 안될 것만 같지만, 그래도 대화도 많지 않았고 전날 상금매치 승리를 함께 기뻐하지도 못했던 조연우보다 같이 상금매치 성공을 자축하고 밤새 고민이 있다며 서로 깊은 대화를 나눴던 이혜성을 살리지 않을까? 이건 누구라도 당연한 이야기.


감옥을 가는 건 이토록 페널티가 많은데, 그럼에도 그 페널티를 좀 줄이고자 한 것들이 앞서 말한 피스 미션과 금고(아직은 이야기하기 섣불러서 설명 생략)가 있겠음. 하지만 그보다 더 그 페널티를 중화하는 것은 감옥을 혼자가 아니라 둘이 간다는 거임. 이는 피의게임2와 가장 큰 차이점.


갇혀있는 동안 다른 사람들과 연합을 못 만드는 대신, 그 둘이 견고한 언더독 연합을 만들 수 있음. 피스도 가장 적고 능력 인정도 제일 받지 못했을 둘이겠지만, 적어도 탈락이 당연할 정도로 최악은 아닌 거임. 승관과 조연우가 이 난관을 어떻게 대처할지가 5회에서 제일 기대되는 지점. 앞서 말했듯 특히 조연우는 3일차에 너무 불리할 것. 그렇기 때문에 3일차 메인매치에서 더 집중과 활약이 요구되고, 반전서사로 인한 반등이 만들어지기 좋은 조건임. (피의게임2에서 감옥행 참가자가 열악한 환경 등으로 데메에서 영 쪽을 못 쓴것과 대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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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선 탈락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으나, 조연우(외 피스 1개 라인)가 살아남는다면 그만큼 양질의 플레이가 선행할 것임. 아무것도 못보여주고 죽거나, 불리한 상황에서 포텐셜을 터뜨리며 살아남거나 양자택일. 묻어가면서 근근히 생존하는건 데블스플랜에서 불가능함. 3일차에 (탈락되지 않는다면) 감옥에 가는 플레이어는 아직까지 별다른 활약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이혜성, 박경림, 곽준빈, 서유민 정도가 될 거임. (주도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궤도, 2일차 우승 하석진, 2일차 상금매치 주역 서동주는 감옥에 갈 확률이 없음. 이 셋 중 하나를 감옥에 보낸다면 오판임) 플레이어는 끊임없이 메인매치(혹은 상금매치)에서의 증명을 요구받고, 그렇지 않으면 그 즉시 생존이 위험해질 것. (피스의 양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끼리의 인식에서도) 더 성과를 낸 사람이 결승진출자가 될 수 있는 확률을 더더욱 높이도록, 정교하게 설계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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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1.피스 보유 시스템은 플레이어의 플레이 전적+정치 성과로 탈락을 결정하는 구조임.

2.감옥과 상금매치는 무능/병풍캐를 더욱 도태시키면서 증명에 대한 압박을 더하는 시스템.

3.메인매치 활약을 더 강제하고 자격있는 사람을 우승시키려는, 능력주의에 대한 정종연의 광기가 엿보임 ㅅㅂ



아직 게임 초반이지만, 플레이어만 잘 따라주면 남은 화들이 개쩔 것 (반대로 병풍들은 줄줄이 탈락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