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광탈이 없음
지니어스류 국내 서바이벌 프로에서는 최초인듯. 매력적인 출연자들 섭외해놓고는 누군가 한 명은 별달리 보여주지 못하고 탈락해야만 하는게 아쉬웠는데, 데플에서는 적어도 첫날에는 감옥에 갇히기만 함. 아마 연속으로 계속 감옥 가는 게 아니면 첫번째 탈락자는 3일차부터 나올 수도.



2.게임을 위한 합숙
합숙하면 참가자가 몰입하기 좋고, 연합이나 화해 같은 중요한 흐름이 카메라 밖에서 이뤄지는 걸 막을 수 있음. 그런데 자연스레 따라오는 의식주를 타임호텔이나 피의 게임은 조건에 따라서 충분하게 제공하지 않음. 1박 2일이 아니라 두뇌 싸움을 보고 싶은 건데, 게임 플레이에 지장을 줄 정도여서 주객이 전도되는 일이 생김. 그런데 데블스플랜은 의식한건지 게임에 집중할 수 있게끔 호화롭고 공평하게 제공함.


3.깔끔하게 잘 뽑은 출연진
남녀를 6명씩 똑같이 뽑음. 다른 서바이벌 프로에 참여했던 사람을 뽑지 않음. 참여한 플레이어끼리도 별다른 연결점이 없음.
이게 왜 중요하냐? 시작부터 남녀 편 갈라서 머릿수로 정치하고, 출연 경험 있는 참가자가 집중적으로 견제당하거나 그 사람 중심으로 게임이 첫화부터 끝까지 흘러가고, 게임 외적인 친분이 게임에 개입된 전적들이 있었기 때문. 그런데 이게 또 극단적이고 낯선 환경에 던져지면 사람들이 보일 수 있는 자연스러운 본성 같기도 함. 하지만 제작진들은 이 부분을 의식한 것 같고, 아마 룸메이트 같은 요소도 생기지 않게끔 1인 1실로 배정하지 않았을까 예상함.


4.경쟁과 협력의 분리
하루에 게임을 2번씩 하는데 한 번은 탈락자(또는 수감자)를 정하는 경쟁 게임이고, 두번째는 상금을 획득하는 협력 게임이라는 것. 경쟁전에서는 상금을 신경쓰지 않고 승부할 수 있고, 협력전에서는 방금 전까지 치열하게 겨뤘던 사람들이 협력해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역동적인 관계 변화와 재밌는 장면들이 많이 그려낼 것 같음. 이러한 방식은 본 적이 없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가장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