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 초고교급 스트리머 

특징 - 방송 내에서는 조용한 컨셉을 잡지만 사실 오랜 시간동안 사람들의 욕과 성희롱, 심지어 스토킹까지 당하면서 정신이 병들었고 사석에서는 상당히 예민한 인물


제목 : 초고교급 생매장 


초고교급 스트리머는 항상 방송을 하던 방에서 눈을 뜬다.

자동으로 방송이 돌아가고 있고 방송 제목은 '초고교급 스트리머 살인 논란 해명방송'


"뭐야, 살인이라니."

도네이션이 나옴과 동시에 뻥 뚫린 천장에서 시멘트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도네이션이 나올 때마다 그 액수만큼 시멘트가 흘러나온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자신이 그런 짓을 한 사정을 설명하려 하지만 채팅창은 이미 그녀의 사정따윈 알 바 아니고 그녀를 인간쓰레기로 만들어버리겠다는 지독하게 삐뚤어진 애정을 가진 사람, 그저 자기 일이 아니니 더 사태를 키우기 위해 분쟁을 조장하며 채팅창을 흐려놓는 사람, 평소부터 스트리머들을 가만히 앉아 편히 돈만 버는 죽여야 할 인간들로 생각했던 사람들로 가득하다.


"실망입니다. 몇 년이나 보아온 팬으로서 정말 정떨어져요" 

"그동안 편히 돈 벌려고 발악하던 날강도 새끼가 살인자된건데 이제 와서 뭘 ㅋㅋ"

"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 x 15"


점점 도네이션은 쌓여가고 발목이 완전히 잠겨버린 그녀는 필사적으로 자신의 사정을 변호한다. 하지만 애초에 이들에게 사건의 전모따윈 알 바가 아니다.


"병신년, 끝까지 사과 안하노."

"님, 마음 속에서 깊게 사과해야죠. 이러면 오랜 팬들도 등을 돌릴 수밖에 없어요."

"죽기 직전에도 위선자 컨셉질하는거 ㄹㅇ 역겹다. 하지만 전 응원해요 ㅎㅎ"


그동안 자신의 고난은 알지도 못하고 비방만 저지르자 그녀는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의 분노를 표출한다.


"이, 씨발......! 오랜 팬은 지랄! 니는 나 스토킹하다가 고소먹고 사죄문 올린 새끼! 니는 인터넷에서 나에 대해 있지도 않은 사실 퍼뜨려서 나뿐만 아니라 엄마아빠까지 몇 년이나 시달리게 만든 새끼! 앰창인생이나 살던 새끼들이 누구한테 훈계질이야! 편하게 돈 번다고? 니들은 내가 말 한 마디 잘못한 것도 싹다 가져다 조리돌림하면서 자기는 니애미한테 씨부리듯 그 좆같은 입으로 나한테 스트레스를 털어놓잖아!"


그녀가 악을 쓰자 시청자들의 대답으로 죽어라고 도배된 도네이션이 계속해서 터져나오고 그녀는 점점 콘크리트 속에 파묻혀 허리까지 묻혀간다. 


"좆까! 니네들 모두 좆까라고! 니새끼들 중에 날 좋아한 새끼들은 하나도 없어! 만만해보이니까 대줄까봐 찝적리고 마음대로 욕박고! 지 병신같은 인생 사는거 자기 탓은 못할 망정 생판 남한테 욕받이나 시키고! 엿이나 먹어! 니들 모두 나와 똑같이 사람들에게 파묻혀서 뒈져버리라고!"


"지랄하네. 드디어 본성나왔노"

"죽어죽어죽어죽어"

"참 보기 좋아요, 진실된 모습 ㅎㅎ 이제 죽으시면 되겠네요 ^^"


비꼼과 저주로 가득 찬 채팅창, 이젠 더 큰 금액으로 쉴새없이 터져가는 도네이션, 거의 목까지 콘크리트가 차오른 그녀는 눈물을 흘린다.


"씨발...... 어째서야, 난 그냥...... 게임이 좋아서, 사람들과 대화하는게 즐거워서......"

결국 시멘트가 끝까지 차올라 그녀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졌다. 그리고 떨어지는 모노쿠마 형상의 철구가 끊임없이 콘크리트 덩어리를 찧어 완전히 가루로 만들어버린다.

마지막에는 깨져버린 캠만이 굴러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