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요즘 조이에 대한 감사함과 옛 유저에 대한 존경심이 생김


모험 퀘스트 받다보면 필요 스킬 랭크도 높고 거리도 먼데 난이도(별)는 생각보다 낮은 퀘스트가 있는 반면,

거리도 가깝고 요구랭도 낮은데 난이도가 높게 책정된 퀘스트도 있어서 솔직히 이해가 안됐음


심지어 체감 난이도는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음. 어차피 스토리 있는 퀘스트가 아닌 이상 NPC 대화 후 발견위치로 가서 스킬 딸깍 하면 끝이니까


근데 그 이유를 조이가 아프고 나서야 깨달음

조이 없이 하는 모험퀘스트는 진짜 미지의 세계에 대한 모험 그 자체였던 거임;


난이도 낮은 퀘스트는 누구랑 대화해야하는지, 어디로 가야하는지 비교적 쉽게 알려줌. 그래서 좀 귀찮긴 하더라도 어렵진 않음


반면 난이도가 높은 퀘스트는 일단 단서 자체가 두루뭉술함. 한글 번역도 어색한 경우가 많아서 더 빡셈;

동선이 가깝더라도, 대도시에 가서 정보를 얻으라는 단서 하나만 주고 그 넓은 항구 내에 있는 모든 NPC를 일일이 수소문 하며 찾아다녀야함;

수십명의 NPC중 단 한명만이 단서를 가지고 있음 ㄷㄷ


처음엔 너무 귀찮고 열받고 막막했지만 대신 그렇게 퀘스트를 완수했을때 성취감은 확실했음

물론 속도는 느리고 비효율적인건 사실임; 이런식으로 모든 성장, 발견물, 퀘스트 하라고 하면 역시 못하겠음


암튼 그러면서 20년전 초등학교때 대항해시대를 하며 모험은 어렵구나, 육지는 무서운 곳이구나, 모험렙 높은 사람은 찐 고수구나 하고 감탄했던 기억이 떠올랐음

조이에 모든 정보가 생기기 전 모든걸 주변 유저와 정보 공유 및 박치기로 뚫어야 했던 선발대는 '진정한 모험'을 즐기고 있었구나..


나름 최대한 맨땅으로, 게임 밑바닥 부터 제대로 핥아보며 천천히 즐겨보자는 마인드로 올해 6월쯤 시작해서 사그뺑퀘, 지복, 태부군렙 없이 건실하게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조이라는 치트키를 쓰고있었다는걸 깨닫고, 오늘도 조이를 킴(?)



끝으로 정보 공유해주신 모든 선배 유저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