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주체적인 사람들도
사람의 온기를 그리워하고 바란다는게 말야
낮동안 그렇게 바쁘게 살았을땐 몰랐는데
밤이 되면 그동안 미뤄놨던 외로움이란 감정이 몰려와
육체적인것은 아냐
그냥 감정적인것에 가까워
누군가와 교감한다는것.
그런 행위가 나는 그리워
밤새 통화하고 이야기를 해도
끊임없던 그런 사람이 그리워
그렇다고 내가 에로틱한 사랑을 거부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야
나도 그럴때가 있었지
물론 지금은 잠깐 신물이 났을 수도 있어
그치만 지금 난 플라토닉을 믿어
교감하고 싶어
그 시간에 우린
허레의식같은건 벗어버린지 오래야
서로 솔직하지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고 싶어
마침 날씨도 딱 좋으니 말이야
누구라도 좋아
지금의 계절은 누구의 마음도 다 녹여버리기 충분해
그냥 이 밤에 누군가 내 옆에 있다면.
그런 플라토닉을 시도했을 때 결과는 어땠어요? 인간이란 본질적으로 외로운 존재 아닐까요... 그래서 어쩌면 인간이 신을 찾는지도 모르죠. 나의 마음이 그 사람 마음과 같을 수 없음을 절감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