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라 다갤똥꼬충들 잘 지내고 있는지
안부나 전할겸 겸사겸사 와봤다
별일 없냐?(별은 붙이냐 띄냐)
난 아무일 없다. 친구들도 가족들도 정말 신기하게도
아무일 없다. 아니면 말을 안해준건가 암튼.
친구한테 요즘 나도 그렇고 주위도 그렇고
다들 별일이 없다 아무 해프닝도 없다 했더니
이제 다들 나이들어서 그렇다고 하더라
사고도 안 치고 자기 할 일 하면서 그냥 그렇게 사는거라고
예전에 중고등학교 다닐 때 말야
한 일주일 정도? 아무런 사고도 없이 지내면
나도 모르게 뭔가 이상했다
곧 큰일이 터질것만 같은 그런 느낌.
맨날 사건사고를 일으켰으니 그 땐 그러려니 했다.
근데 지금은 뭐랄까
그냥 밥벌이 하고 가끔 사무실에서 조금 깨지고
집에서 와인 들이키고 처자고
출근하기 정말 싫고 이래 챗바퀴마냥 뭐그래
조금 좋은 점이 있다면 이제 가족들 모두가
내 걱정 안 한다는거
한 시름 놓았다라는 말이 그렇게 좋더라
자꾸 장가가라고 하긴 하는데
결혼은 혼자하나ㅋㅋㅋㅋ
시발...
요즘엔 친척들까지 가세해서 아주 장가보낼 기세야
요즘 집안에 경사가 없으니 다들 바라고 있는지도 모르고
아 정말 뭐 딱히 에피소드가 없네
전에 학교 다닐 땐 하루가 멀다하고 싸질렀는데
요샌 그것도 쉽지 않다
암튼 환절기 감기 조심하고
다들 잘 살자
행복하자
걍 하루하루 평범하게 사는거지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