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에는 대개 개별적인 물체가 따라붙습니다
이런 식이죠
커피 향
맨드라미 향기
레몬 향
남친 살 냄새
샴푸 냄새
오줌 냄새
등등
수없이 많은 후각 자극들이 있습니다
이걸 좀 더 추상화시키면 어떨까요
눅눅한 냄새
찌린내
향긋한 향기
달콤한 냄새
타는 냄새
이것들은 시청촉미각과 결합한 무엇이죠
짠맛 단맛 같은 건 다른 감각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미각 고유의 것입니다
빨강색 파랑색도 마찬가지로 시각 고유의 것이죠
소리도 음계의 높이와 박자로 범주화가 됩니다 (높이와 박자는 수로 표현할 수 있음)
부드러운 것 까끌한 것 이건 촉각이죠
그런데 후각은 이러한 고유한 추상화가 잘 안되는 것 같아요
꼭 뭐와 결합하여 이런 향, 향기, 냄새, 내 라고 표현됨
범주화가 몇 가지 이상으로 잘 되지 않는 후각은 그래서 각각의 개별적인 것을 들어 수천 수만 가지의 감각이 존재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가설을 세워 봅니다
후각은 어떤 기운氣運을 느끼는 감각인 것 같기도 하고요
구린 냄새 이상한 냄새 악취 좋은 냄새
냄새 향 => 이런 단어들이 이미 범주화된 것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