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갖춰야 하고
참내
내가 남한산성 영화를 보면서 인조랑 신하들이 새해를 맞아 음악에 맞추어 명나라 쪽을 향해 절을 하는 거 보고 기겁했다니까
명나라에 대한 사대가 머리속에 캐고 캐도 도저히 캐낼 수 없는 짱돌처럼 박혀 있음
나라대 나라의 경우에도 형제의 관계 군신의 관계 이런 식으로 개인 사이의 관계를 확대 적용하고
그 관계마다 규정된 어떤 메뉴얼 같은게 있음
허허허
그리고 예송논쟁 그게 뭐냐?
외국인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할 것임
글고 너네는 만국공법 하에 모든 주권국이 명분상으로는 동등한 입장에서 수교하는 입장이 좋은 것 같냐
아니면 중화질서처럼 군신관계로 맺어져 사대자소하는 입장이 좋은 것 같냐
물론 현대를 살고 있으므로 요즘 맺고 있는 관계에 더 좋은 점수를 줄 것 같다만
한국이 주권국이냐?
이 땅 안에 미국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데?
아몰라 뭔소리 한다냐
예의범절 잘 지켜라
나처럼 패륜아에 인간말종 되지 말고
예가 뭐냐는 질문에 공자가 "예란 묻는 것이다"라고 대답했음. 예는 시대에 따라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변한다는 뜻. 나는 법가보다 유가를 좋아한다. 강제적인 법보다 자발적인 예절이 좋아. 나는 무례한 측면도 많지만. 남이 나에게 예절이 뭐냐고 물을 수도 있으니니까.
무례하다고 감옥 가는 건 아니니까.
체계도 없이 막 써갈긴 글에 정갈한 댓글을 달아 주셔서 일단 감사합니다. 저는 사실 유가나 예학에 대해서 아는게 없어요. 이제 막 문제의식으로 포착했습니다. 저보다 선배이신 것 같은데 제가 지금까지 좀 무례하게 굴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게 시간과 여유가 주어진다면 조선 성리학의 심성론이랑 예학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