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있긴 한 것 같은데 그 정체를 모르겠어


난 어떤 인간이 되려고 이러는 것일까


뭘 원하지? 내가?


난 변하고 싶다 이대로는 더이상 안된다고 느껴


어떻게 변해야 하나? 난 이제 어떤 모습이어야 하나?


어떻게 뭘 해야 하지?


난관에 부딪혔다


기존에 하던 것을 더이상 반복할 수는 없고


난 새로운 것을 해야만 해


난 한 명씩 한 명씩 사람을 죽이고 싶어


아하, 이게 내 마음인가?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것이?


어쩜 좋지 난 이미 살인을 저질렀는데


이제 와서 또다른 살인을 하고 싶어 하다니


그 살인은 어떤 모습일까


내가 사람을 죽인다면 그 사람은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까


뭐가 어떻게 되려나?


안개 속에 모든 것이 불명확한 상태로 존재한다


난 이제 껍질을 깨고 나와야 해


나와서 이곳 저곳을 활보하고 호령하며 다녀야 한다


그것이 내가 할 일이다


그러려면 나는 부지런히 익혀야 한다


내 모든 재능을 다 하여 익히고 그것을 사용해야만 한다


나는 할 수 있고 해야만 한다


아 뿌듯하다 이런 결론에 이르른 내가 정말 자랑스럽다


잠시 찾아왔던 우울함을 뒤로 하고 내일부터는 나도 해야할 일이 생기겠구나


해야할 일을 하자


이제 기분 좋게 잠들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