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10월도 얼마 안남았다.
좀 이른감이 있지만 올해를 돌이켜보자면
회사에서 꽤 큰 프로젝트를 단독 진행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사실 이거밖에 생각나는게 딱히 없다.
도쿄로 여행도 갔었지만 크게 감흥은 없었고
작년과 재작년 그렇게 구구절절했던 그 사람에게는
이제 감정의 여운조차 남아있지 않다.
입사하고 점점 내 인생에는 회사밖에 없는 기분이라
조금씩 무게 중심을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덤덤한 한 해였고 앞으로 남은 두 장의 달력 역시
조용하게 넘어가길 바란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건강하기만 한다면 그걸로도
나는 더 바랄게 없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