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1019100604301#none
한국 고교 1학년의 71.6%가 안경 착용
최근 트렌드세터들에겐 패션 소품
트와이스·방탄소년단·지드래곤 안경 날개 단 듯 팔려
[한겨레]
내 인생 8할을 함께해온 안경에게.
지긋지긋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안경아! 놀랍게도 나는 너를 버리기 싫어졌다. 설령 시력교정술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너를 완전히 버리진 않을 생각이야. 이번에 취재를 하는 동안 네가 단지 불편하고 스타일을 망치는 존재가 아니라, 얼마나 멋지고 소중한 물건인지를 깨닫게 됐거든.
내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손을 뻗어 찾는 것은 너였고, 목욕탕에 들어설 때조차 벗지 못하는 것도 너였지. 도수가 마이너스 8.5디옵터인 나로서는 당연한 일이었다. 짐작건대, 네가 없었다면 내가 커피나 제대로 끓일 수 있었을까? 책을 읽고 글을 쓸 수나 있었을까? 여행은 또 어떻게 다니고?
너는 생활필수품을 넘어선 몸 일부에 가까웠다. 그건 나뿐 아니라 시력이 나빠질 대로 나빠진 다른 한국인들에게도 마찬가지였지. 알다시피 학업량과 스마트기기 사용량이 늘어나고 인공조명에 노출되는 시간이 과도해지면서 안경을 쓰지 않은 사람보다 쓴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는 시대잖니. 2014년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 고등학교 1학년생의 71.6%가 안경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니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
유감스럽게도 한때 너는 ‘동네슈퍼 패션’이나 ‘너드’(Nerd. 따분한 공붓벌레나 괴짜)의 상징이었지만,[ESC] 수제 안경테 어떻게 만들어지나
http://v.media.daum.net/v/20171019100607305#none
레]
에 등장하는 안경과 똑같은 디자인으로 제작된 수제 안경.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class="thumb_g" src="https://t1.daumcdn.net/news/201710/19/hani/20171019100605240mrfo.jpg" width="640" height="427">
영화 <킹스맨>에 등장하는 안경과 똑같은 디자인으로 제작된 수제 안경.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수제 안경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치수 재기-디자인하기-재단하기-형태 만들기-다듬기’ 등 여러 과정이 뒤따른다. 대체로 100여 시간 동안 제작자의 땀과 정성을 쏟아부어야 한다. 로코안경공방 김희준 대표는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만드는 과정이 녹록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레 겁먹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며 “자신의 안경테를 깎고 모양을 만들어 가며 광택과 마감 등을 직접 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제작자(또는 의뢰자)의 얼굴과 안구, 코 브리지(안경알 사이 가운데 부분) 등의 크기를 잰다. 수제 안경의 매력은 자신의 얼굴에 꼭 맞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기에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다음으로는 색상과 디자인을 선택한다. 기존의 제품 디자인에서 고르거나 자신에게 맞는 디자인 도안을 직접 그려 넣는다. 안경테 재료인 아세테이트에 도안 시트지를 붙인다. 김 대표는 “손님 대부분은 오랫동안 안경을 써왔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지 못한 채 디자인을 고르기 때문에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과정”이라며 “유행이나 타인의 평가에 구애받지 않고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과 색상을 선택해야 후회가 적다”고 말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안경테를 만드는 과정이다. 먼저[ESC] 안경 썼던 조선 임금 4명은 누구?http://v.media.daum.net/v/20171018202626367#none
[ESC] 무슨 안경이 두 개나 필요하냐고? 세컨드 안경의 '마술'
http://v.media.daum.net/v/20171019100756378#none
[ESC] 초등학생 우리 아이, 안경 써야 할까요?http://v.media.daum.net/v/20171019100642337#none
[ESC] 세상에 하나뿐인 수제 안경 만들어볼까http://v.media.daum.net/v/20171019100634327#none



저는 고1 때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