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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시인의 너를 잃고 (1953) 를 어쩌다 접하게 되서
특정 구절이 마음에 들어 하루에 몇 번씩 떠올리다
'나는 그런 게 아니지' 생각하고는 픽 웃기를 여러 번.
1
일을 시작했고, 내가 잘 못해서 짤리면 또 구해야 하지만
끝을 생각하거나 기약하기 보다 지금 잘 하고 싶어
성의를 보이고 오래 일 했으면 좋겠어
2
실무책도 집에 오면 종종 읽는데 요즘 하는 일은 책에 안나와 난감해
포스트잇과 테잎으로 공구, CD파이프 공사, 여러 가지 실무 상황
이렇게 세 구획을 붙혔고, 잘 아는 것도 얼마 없지만
이전에 다른 곳에서 일할 때 보다 신경을 쓰는 거 같아
3
요즘은 욕망만 떠올려
XX살 까지 X억 내지는 XX억을 어떤 경로로,
그 어떤 경로와 방법론 적인 측면을 공부를 해서 보강하고,
시간에 맡기기 보다 붙잡으려 애쓰는데 발버둥을 치고 있어 여전히
4
돈은 왜 벌까? 집이 없어서 돈을 벌어
집이 생기고 생존에 만족할 돈이 있으면 만족하나?
해보고 싶은 직종(논문형 시험)에도 도전 해보고
음
5
결국 여기 까지 와서 이런 걸 쓰는거지
6
과거의 어느 지점의 일들을 현재 까지 끌고 와서
현재의 모습과 어느 만큼 달라졌나 자질하길 관뒀어
7
어, 음,
배수의 진을 치진 않았어
다양한 옵션들을 염두해 두고 살아
오히려 그 폭이 좁아져서 이제는 생각을 덜 해서 덜 아파
많이 아프면 많이 즐거울 수도 있지만 덜한 것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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