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실습했는데

뒷정리를 하라는데

애새끼들이 수업있다고 다 그냥 가더라

난 뒤에 수업이 없어서 정말 좋은 마음으로 조교를 도와서 뒷정리를 시작했음

사람 다 가면 그거 조교가 혼자 치워야 하니깐

조교가 내꺼 많이 도와줘서 나도 해주고 싶더라고

나 포함 한 다섯명 있었나

근데 일이 끝나질 않더라

교수는 전화로 그거 다 깨끗하게 하고 가라고 하고

애초에 실습 전에 깨끗히 쓰라고 했으면 그만큼 더러워지지도 않았을 건데

교수가 그렇게 나오니깐 1차로 화가 나더라고

그래도 어쩌냐 그냥 계속 하는데 일이 끝나질 않는거야

그래서 2차로 화가나고

학과 근로 애들이 정리 끝날때쯤 와서 돕는데

걔넨 이름 달고 돈받고 하더라

이때 진짜 개씨발 별 개 좆같은 욕이 속으로 다나왔음

와중에 남자 선배는 수업있다고 간 애들이 김치니 뭐니 그런 얘기 하고 있고

나한테 남은건 몇번 착하다 소리 들은거랑

같이 뒷정리하던 애들이랑 약간의 친분이 생긴 것과

목요일 조교랑 뒷정리하던 애들과의 점심약속뿐인데

심지어 교수가 수업 단톡방에 뭐라고 올렸냐면

뒷정리를 도와준 ㅇㅇ이와 "친구들" 고맙다고 올림

ㅇㅇ이는 그 김치 운운하던 선배고

다 치우고 먼저 집에 갔는데 내가 또 실습과제를 실습장에 두고온거야

조교한테 물어보니깐 자기가 먼저 알고 ㅇㅇ선배가 과층에 갔다놨다고 하는데 진짜 고맙더라

근데 오늘 가서 보니깐 진짜 씹창나있었음

그거 나 잘했다고 다른 사람들한텐 칭찬받은거였는데

둘 중 누구든 의도적으로 그러진 않았겠지

내가 못챙긴 잘못이 제일 크고

근데 진짜 힘빠지고 억울하고 시간버린거같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오히려 점수는 내려가게 생겼고

진짜 그렇더라

좆같더라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