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렇게 나는 끝까지 자존심만 세우며
알아주지도 않는 진심을 외쳤구나
이사람이 내 인생에 기회라는걸 알았으면서도
그 알량한 자존심이 뭐라고 끝까지 그랬구나
그래놓고 또 후회하고
이런 쓰레기같은 버릇은 나이가 먹어도 없어지지 않는거보면
그냥 내 천성인가 싶기도한게 말야
차라리 어렸을땐
용기라는 단어가 쉬웠어
내가 원하는대로 다 될거라 믿었지 실제로도 그랬으니
내 진심은 항상 상대에게 통했다고.
근데 나이가 먹고 상황이 훨씬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왜 내 진심은 닿지 않는걸까
게다가 용기라는 단어도 지워진지 오래.
그렇게 멍청하게 뒷꽁무니만 바라보다 또 놓치겠지
나는 사람이 그리운걸까 아니면 그 사람이 그리운걸까
나도 이젠 잘 모르겠어
나이가 먹을수록 머리는 멍청해지는 기분이 들어
내 마음 하나도 이제 파악하기 어렵더라고
음 그래
요즘에 나는 그래
그렇게 한달후에 또 나이는 먹어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