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왜 그래
그냥 좀 허전해
뭐가
나도 잘 모르겠어
너 어디 안좋아?
아니 딱히 그런건 아닌데...
무슨 일 있는데...
그냥 인간관계 때문이랄까
무슨 관계
선생님과의 관계 그리고 인터넷에서 맺은 여러 관계들 가족관계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머리를 굴리고 있어
자세히좀 말해봐
싫어 말하고 싶지 않아
그러니... 기분은 좀 어때?
막 나쁜건 아닌데 멍한 상태지 뭐 항우울제 먹어서 좀 괜찮은지도 몰라 사실 좀 외로워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다갤도 붙들고 있는데 잘 채워지질 않아 사람을 만나고 싶다 또다시 이런 상태에 처하고 말았어 그립다 내가 알던 사람들이
잊어 다 지난 일이야
응
그냥 한번 살아보자 니가 어떻게 되든 한번 살아보는 거야
난 뭘 하고 싶은지조차 몰라 그냥 정처없이 헤매는 것 같아 그리고 이 글을 쓰는 것도 기쁨에 넘쳐서 하는게 아니야 간신히 간신히 노력해서 쓰고 있어 느껴지니 내 정신의 팍팍함이
넌 풀리지 않는 문제를 갖고 있음이 분명해 그게 뭔지를 알아내고 풀면 되지 않겠니
난 잘 모르겠어 그리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
그래 그럼 다음 기회에 생각해 보도록 하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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