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우리는 비교하는 데에 익숙하다


학창시절은 여러 성향의 아이들을 한 곳에 모아놓아 교육을 시킨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싸움을 잘하는 아이가 있다


아이들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한다


난 이걸 잘해 하지만 저걸 못해


나는 이러이러한 아이야


자신의 정체성을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확립한다


타인을 보면 그와의 차이점이 있는 자신의 모습이 보이는 것이다


비교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과정은 좌절의 연속이다


내가 뛰어나지 못한 부분은 물론이거니와 나에게 재능이 있다고 여기고 열심히 노력하는 분야에서조차 나보다 월등한 존재가 언제나 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열등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열등감을 해소하는 방법은 남과의 비교질이 무의미하다고 말하며 자신만의 의미를 찾는 것이다


나는 이정도 사람밖에 되지 못하지만 이 행동은 나에게 의미가 있어 라고 말하며 자신의 위치를 다시 자리매김시킨다


의미찾기에 성공한 사람은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그 행동을 지속할 수 있다


하지만 남들과의 비교 없이 의미만 찾다가 이상한 섬에 떨어져 영영 그곳에서만 살아가다 죽을 수도 있다


치정살인을 예로 들어 보자


살인이 일어나기까지 인간과 인간 사이에 수많은 메시지와 의미들이 오갔을 것이고 그것이 자신의 삶의 의미로 가득 찼을 것이다


그러나 주변을 둘러보지 못하고 자신만의 의미에 갇혀 살다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실패의 극단적인 예라고 말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