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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쉬는 날!

조카보러 갔다가 저녁으로 고기를 먹고 카페에서 쇼파에 누운 채로 잠이 든 하루를 보냈다.



삭발을 한 뒤로 비니를 쓰고 있다.

오늘 유니클로에서 산 비니는 영 어울리지 않은 것 같다.. 택도 다 떼버렸는데 ㅠㅠ



쉬는 날마다 의미있게 보내려하는데

카페도 가보고 볼거리도 보는걸 전부 혼자하자니 외롭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

물론 연애를 하면 좋겠지만 애초에 해본적이 없었으니 절실하지 않은 탓일까 지금 나에게 그럴 여유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연말에는 가족들에게 요리를 해주고 싶은데 잘 될지 모르겠다.

피자랑 함박 스테이크를 하고픈데.. 

오븐따윈 없으니 파스타 리조또 샹그리아 이정도로만 코스를 잡았다.

동창회도 계획해야하고 가족 모임도 짜야하고 괜히 일벌린게 아닌가 싶어 벌써부터 뒷골이 땡긴다.


잠이 오질 않는다.

오늘 하루도 정말 아쉬웠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