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신교 믿는 직원들이 직장에서 캐롤을 불렀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듣기 좋았다.
나는 그때가 한창 바쁠 때여서 막연히 부럽기도 했다..
아 나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느끼고 싶다...
하긴 그들도 바쁜 시간에 짬을 내어 노래 연습하고 사람들 앞에서 합창하고 그런거겠지 내가 짬을 안내어서 못느끼는 거겠지..

2.
나이 10년~40년 차이나는 사람들이 가끔 내 연락처를 묻는다. 약간 당황스럽지만 웃으면서 거절한다. 기분이 좋지 않다.. 번호를 묻는 것은 그들 마음이겠지.. 그들이 결혼을 했건 안했건 그건 둘째치고, 그들이 나를 좋아하건 뭐건 그것도 둘째치고.
과연 번호를 물을 때 상대의 마음을 배려하고 물었을까? 이것도 알수는 없지만 나는 배려받지 못한 느낌을 받는다.
내가 만약 지금의 위치보다 더 상사였거나 다른 직군이었다면? 내가 덜 친절했더라면?
연차가 아직 덜해서 아직은 승진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직업을 바꿀 수도 없고 그렇다고 친절하지 않고 싶지는 않다.
만약 술집에서거나 클럽이나 나이트나 아니면 사적인 친분이 있는 나눔의 사람이 연락처를 물어봤다면 아무렇지도 않았겠지.
하지만 공적인 관계에서, 아무리 친분이 조금 쌓였다한들...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그들때문에 내 사회적 지위를 되돌아보고싶지는 않은데..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다. 내 입장에서는 배려받지 못했다고라고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