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옷들은 뭘까
믿을건 나밖에 없는데
내가 저들보다 뭐가 더 낫냐고 물어보면 그냥 잘 태어났다
내 동갑인 친구들은 어떤애는 아직도 나에게 상처주고싶어하고
어떤애는 잘살고있고
어떤애는 그대로 비밀을 간직한 채로 아직도 웃는 얼굴이다
아주 허공에 떠 있는 옷들이다
어느것도 내가 지금 입지는 않은
나에게 맞는 옷이있다면 거기부터 시작해야되는걸까
너 잘 있니? 그냥 흩어지는 카드 그림처럼 그 중에서도 꼭 집어 들고싶은건 너란다
이제는 찾을 길이 없이도 멀어져버렸다
지금 내게 맞는 옷들은
또 그중에서도 맘에드는건 없다시피하다
오늘만난친구의 웃음을띄운 얼굴은 어느 애정도 느낄 수 없는 그림이었다
얼굴없는 너의 배려없는 욕망이 위안이 될 정도로
이쯤에서 묻어야겠다 이제는 의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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