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프로젝터용 90도 반사경과


100인치 스크린이 왔다.


방이 작아서 역시 100인치 와이드는 무리인가 싶었다.


중고 게이밍 노트북 가격을 주고산 풀HD 프로젝터여서


밝기도 굉장히 밝은데도, 공짜로 받은 샤오미 대륙의 실수


프로젝터의 거칠고 색감도 별로인 화면을 처음 봤을 때보다


감흥이 적었던 이유를 모르겠다.


2만원짜리 스크린이라 펼치니까 화면이 꿀럭였고,


쉽게접혀서 곳곳에 접힌 흔적들이 남았고 그냥 백지보다 별로


나을것도 없었다. 반사경도 프로젝터가 유선형이라 맞지가 않고


쉽게 빠져서 제대로 쓸 수조차 없었다.


오히려 어제 블루투스 헤드폰을 팔았는데 그거 팔아서 시원했다.


사려는 사람이 의심도많고 너무 세세히 구성품을 확인을 열 번도


넘게 확인하고 상태도 꼼꼼이 일일이 사진찍어 보내라고해서


정말 귀찮았다. 배송비도 내가 좀 더 부담했는데도 고맙다는 말조차


없었지만, 어쨌든 속시원하긴했다.


단돈 몇 만원 벌기가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성품을 한 가지라도 빼놓았다면 아마 못팔았을거란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박스가 조금 찢어진 부분이 있었는지까지 확인하는 것을 볼 때


정말 세심한 사람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물건팔 때 글올리면서 짜증내는 식으로 글 올리는 사람이


가끔있는 이유가 그래서인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오늘은 프로젝터 연결하는 걸 좀 더 확실하고 편리하게 할 것을 모색해야겠다.


일단 판 김에 블루투스 헤드폰을 하나 더 팔고, 다른 블루투스 헤드폰은


고쳐야겠다. 물론 블루투스 이어폰들은 수두룩하다. 겨울엔 접이식 블루투스헤드폰도


괜찮지만 접이식말고는 다 팔아야겠다.


올해는 한글 자판을 하나 더 배우고 싶다. 난 한글타자연습에나온 4가지 뿐인줄알고


그것들만 연습하고 있었는데, 스마트폰 유료어플을 보니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나는 말이 안되는 글이라도 글쓰는게 취미인데, 자판종류를


바꿔서치면 지겨운 것도 줄어들고 편한 거 같다.


물론 처음 몇 달은 바꿔서 치는 게 너무 힘들지만, 몇 년이 지나면서 부터는


자동적으로 머리에서 글쇠가 바꿔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되어서


4가지 한글글쇠를 바꿔서치든, 2가지 영문자판을 바꿔서치든 크게


신경안써도 되는거 같다. 두뇌라는 것은 굉장히 신비로운 것인거라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