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심장에 칼을 대고 있는 편이 나았습니다

배여서 피가나오기 전까진 칼날도 따뜻하다고 느끼겠죠

어느새 한 장면이 된 이야기 안에서 너는 떨고있었습니다

아주 다른 세상인 것만 같습니다

스물몇에 어디어디 직장을 들어가고 돈을 얼마모아서 차는 언제 사고

내 친구는 부모님이 뭘 하시는데 뭐 이런 얘기들과 

말이에요

이미 정해진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그만 울고 싶어서

한마디 말을 걸기 어렵습니다 너는 그만 울고 싶어요 ㅠㅠ

오늘만 세번째 이미 둘의 언어로 말을 거는 너한테 나는 한마디도 제대로 할 수 없군요

또다른 나를 대입시켜 봅니다 좀 나았을까

그리고 나는 다시 내 늪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