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0
회식은 예상 외의 이야기가 오갔다 나는 배를 채우기 급급 했다
포만감이 느껴져도 술을 의식하며 먹기 바빴다 그냥 저냥 즐거운 날
모두가 즐거운 날로 마무리가 되는 평범한 일상 이라 믿으면서.
1
슬기로운 감빵생활 마지막 회를 어제 못보고 이제 씻고 보고 자면 된다
2
일터 = 삶의 터전 (△)
일터 = 급여를 받는 곳 (○)
일터 = 삶의 경험치를 쌓고 깨달음을 얻는 곳 (○)
3
작년을 그리려 하면 재작년의 시간을 그리고 있다
작년은 blank다 □ 다 空 이다 텅텅 비어 있다
내 안의 내용은 채워 졌더라도 세상과의 접점이 가장 적었던 해 였다
난 그리고 그렇게 지내는 게 좋았다 결국 지금을 지탱하는 중심이 됐으니까
4
바쁜 일 이라는 것도 모르겠고 위험한 일 이라는 건 조금 알겠다
좋은 사람들 중 좋기만 한 사람도 없는 걸 알겠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는 좋게 대해주는 분이 계셔서 책임감과 죄책감 사이에서 매일을 지낸다
5
외삼촌을 떠올리다 제사 날짜가 다가온 걸 알아 차린다 제사를 지내야 할까
누나가 꾼 꿈 내용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구나. 제사 지내기 싫다.
내 밑에 사람들도 내 제사 지내지 말았으면 싶다. 그럼 그러자.
생각이 날 때는 떠올려 보자. 그걸로 충분 하다고 믿으며 위하자.
6
점심시간에 30분 코골며 잤나 보다 매일 그런가 보다
7
거울을 보면 운동이 하고 싶다 식이요법도 하고 싶다
음? 겨울만 지나면 추운 날씨 4월 까지만 지나면 좀 나을 거 같다
마음도 살랑살랑 어쩌면 일을 함에 있어 휴식을 생각 할지도 모르겠다.
근데 그러면 쓰나? 날 추울 때 그렇게 고생 했고 마지막 한파도 그럴 예정인데.
확실한 건 5월 말 쯤, 내가 열심히 살았다면 마음의 변동이 있을 거다
8
버킷 리스트
현재 하는 일 1년 꼬박 채워서 자금 모으기
집짓기 (고급x 흔한 콘크리트 철골 박스집)
사무직 신입으로 미생 해보기 (내부감사 조사자 증 공부 및 인턴쉽)[나이제한 상관X]
직업군인 복무 희망 이루기
집 있고 여유 있을 때 버킷리스트
인터넷으로 교본 참고해서 드로잉 연습 하고 취미 미술 학원 다니기
하루 2시간 운동 할 수 있는 노동환경의 일을 하거나 백수로 지내기
9
현실을 모두 잊고 집 안에서 나만 신경 쓰는 삶 편하다
다시 만족할 만한 상황이 되어 돌아가려면 한참이 걸린다
10
어제 슬감빵에 22년 복역한 사람의 조기출소 설레발을 보면서
참, 그래도 열심히 살면 못할 건 없지 하는 생각이 넘쳤다
그 무게를 견디면 그 무게에 걸맞는 결과를 내어준다
세상 모든 노동이 그런 건 아니지만 지금 하는 일 같은게 그렇다
다만, 힘든 곳에서 일하면 힘들 뿐 인거겠지만.
11
나 지금 힘들어 하는 걸까
집에서 빈둥 거리다 친구 한테 전화 하거나 받고는 즐겁고 싶다
일 안하냐, 너 그러다 후회한다. ㅇ응응 괜찮~~ 옵치 배그나 드러와~~
12
친구가 꿈꾸던 공간에 가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현실에 푹 젖어서 이상이 사라진 아저씨가 된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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