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이라도 맞겠다..
과거의 기억들이 나를 괴롭게 하고
현실에 남겨진 흔적은 나를 좌절케한다
왜 그때는 몰랐을까
왜 그때는 못봤을까
내 자신이 너무 싫다..
목숨으로 보상이 가능하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숨을 끊어 보상하고 싶다
미안해서 너무 미안하고 괴로워서
울부짖으며 용서빌고 싶다
무엇보다도 괴로운 건
지금도 나는 간과하고 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는 거다..
왜 우리는 가족이 됐어야만 했고
이렇게 서로 상처를 주고
괴로워해야 할까
모든 게 애비 탓일까
애비 혼자만의 탓은 아닐 것이다
너무도 증오스럽다
이 상황이
이 환경이
내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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