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언제 이 나이가 될 줄 알았겠어?
어렸을적 나는 저런 어른이 되지 말자고 했던것 같은데
내가 그런 어른이 되어있을줄도 말야
언젠가부터 친구들을 만나면 자연스레 결혼이야기가 오가고
벌써 간 친구들도 있고
옆에 둘 사람도 아무나 만날 수 없다는 현실
아니 현실이라고 말하고 싶은 내 알량한 이기심이라고 해야하나
사랑을 꿈꿨던 때도 있었지
했었던 적도 있었고
근데 너무 오래전인 느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누굴 만나도 설레고 벅찬 감정이 들지 않아
기승전결 뚜렷한 영화
너무나도 인상깊어서 좋아하는 영화를
계속 다시보고 다시봐서 이제는 너무 지루하고 외워버릴정도인 그런 영화
그런 느낌
일에 더욱 매달려봐
그러다보니 스트레스에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 훅훅 바뀌는 내 얼굴이
기시감에 괜히 돌려버리기도
어차피 매일 똑같은 지루한 일상에 그저그런 사람들뿐인데
내 인생도 로그아웃 할 수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