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긴 무어야 남들 처럼 일하는 거지. 평범하게 일하면서 사는 거지. 나는 자꾸만 그럴 권리를 박탈 당했다고 믿는 시간이 코앞에도 아른 거리면서 내가 자존심 세우며 일하지 않던 날들이 떠오르고 그게 참 아쉬우면서도 그렇게 지내지 않았으면 안되는 이유가 있던 내가 이해가 돼. 납득이 돼. 납득이 안되서 괴로운 거야. 납득이 된다는 걸 까먹어서 괴로운 거야. 이건 어리석은 거지. 참 바보 같은 거지. 그런데 그렇게 지내는 게 얼마나 달콤 했는지 몰라.
통기타 치는 거 보면 부럽다. 지금 사는 집은 월세집이라 방음부스 놓지도 못할 거고, 나는 언제 쯤 내 방(X), 내 집에 방음부스 설치 해서 저렇게 되려고 연습 이라도 해볼 수 있을까. 5선보는 못봐도 왼손은 대충 돌아 가는데. 엄청 오래 됐다. 기타 하농 책도 샀지만 그 때 집이 연습하기 가장 좋은 환경 이었어도 함부로 치면 안되는 곳이었고 오히려 중학생 때 단독 살 때 이웃 신경도 안쓰면서 소음내고 있던 거였다. 지금 보니 되게 고급 취미구나. 앞으로도 공간 이란 재화는 점점 비싸질텐데 저렇게 또는 저보다 더 칠 수 있는 공간은 많지가 않잖아. 연습실 대여료는 또 얼마게. 그럼 거기에도 소모되는 인간관계가 있을 거고 거기에는 돈이 안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고급 까지는 아니더라도 현재 내 상황에서 보면 그렇게 밖에 안 보인다. 어차피 당장 할 시간도 마음도 없지만.
사코에 뺀치랑 전선가위랑 첼라랑 십자 일자 드라이버랑 견삭기(라쳇렌치)랑 골조 타면 갈코리(빙글이; 철근-배관 결속선으로 묶는) 까지 지참해서. 일하는 거 즐거웠지. 나는 그런 일을 했었는데 그래도 즐겁기는 했어. 한낱 기능이나 한낱 하루 얼마 짜리 사람이 아니라 모두가 그런 기분을 느끼면서 일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질 만큼 그게 좋을 때가 있었어. 나름 좋았다는 건지, 그게 생소해서 좋았다는 건지, 내게 과분한 일이어서 좋았다는 건지는 잘은 모르겠다만 깔짝 한거 밖에 없지만 꽤 좋았어. 내선전기는 골조-입선-트레이 까지 경험을 해보고 마감은 경험하지 못한 채로 관뒀지만. 편의점 알바를 관두고 나면.. 아마 주말에 철근이나 건축목공 혹은 거푸집 기능사..를 수업을 듣던가 해서 취득을 하고 알선해주는 현장에 가서 숙식 하며 배우면 좋겠지 싶었다. 외국인 노동자 분들도 많겠지? 참, 아이러니 하단 말이지. 내국인은 대학 나와서 (안나오더라도) 자본가 밑에서 초봉 2000~2200 공고 지원해서 들어가 월에 160만원을 빠듯하게 받는데. 외노자들은 철근공,외장목수공 일을 하면서 하루에 14~20만원 씩 한화를 받아 가니 말야. 뭔가 잘못되고 어설픈 그림 처럼 느껴지는 내가 이상 한거야? 힘든 일이 대우 받는 세상은 왔는데, 왜 우리나라 사람은 부족한 거냐구!!!!!!!!!!! 북유럽이랑 비슷한 수준으로 받아 가면서 세금은 걔네처럼 30~40%도 아니고 고작 3.3% 떼는 데도 우리나라 사람이 부족하다는 게 이상하지 않냐구!!!!!! 많은 문제가 있겠지. 그렇게 내가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일들이 생기면서 세상은 공평하게 시간이 흘러가. 나도 이제 그 공평한 시간에 내 것을 신경 쓰면서 살기로 정했어. 집을 지을 때 까지만 그러기로 정했어. 짧다면 짧겠고 길다면 길겠지만 그리 길진 않을거야. 오래 되고 사람 못살 만큼 허물어야 하는 지방의 집을 겨냥 하니까. 도심 주변 아니더라도 상관 없으니까. 그러고 나면 그런 걸 그림에 담던, 한때 가지고 싶었던 직업의 수험을 정말 내가 머리가 되서 끝마치고 그 직업을 가져서 문제를 토로 해도 이상하지 않게 되면, 아니지. 어차피 좋은 움직임 들은 계속 일어날거야. 내가 나를 챙기는 동안 나 같은게 불만을 토로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세상이 바뀌어 있을 지도 몰라. 그건 그때 가서 논할 수 있는 거겠지.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 10시간 붙게 해주세요. 월에 150만원 받고 일주일 마다 2일 씩 쉴래요. 그거 좋은 거 아닌가요? 완전 개꿀잼 몰카, 아니지. 개꿀 아닌가요?
밤낮을 바꾸려고 눈을 떠있으니 배가 사르르 아프다. 아무 거나 막 먹는 건 둘째 치고 서서이 바뀌는 중이었지만 오늘 만큼 있는 건 오랜 만이니까 그런거. 날이 풀리나 싶더니 월요일 부터 다시 영하 8도다. ㅋㅋ. 일 관두지 않았으면 진짜 응급실 갔겠다. 5시에 일어나서 밥먹고 챙겨 먹을 거 다 챙겨먹고 오전 7시 이전에 일터 도착. 그 생활을 내가 했다는 거지. 이 정도면 근성 있다고 내 스스로도 칭찬해. OO 아주 OO가 자신을 칭찬해. 당당하게 추노 했어도 칭찬해 ~~ ^ - ^;
비교도 다 상관 없고 부질 없는 거잖아. 향유 할 가짓수가 많아서 행복한 순간이 많은 인간이 아프지 않고 아파도 대비가 되어있고 굶어죽지 않는 선에서 그냥 잘 살고 있는 거잖아? 잘 살고 싶다고.
씻지 않아 더러운 짐승 같은 몰골, 힊끼, 흑흑. 연애도 하고 싶지 않아. 못하는 거지만 하고 싶지도 않고 그래도 외로우면, 외로우면. 이런 곳에 관종처럼 글이나 쓰며 지내는 거지.
누군가를 떠올리는 글을 보면 나도 왠지 그러고 싶어 진다. 나는 닮고 싶어서 내 몸에도 그런 흔적들을 만들었고 씻을 때 마다 생각에 잠길 빌미를 만든 셈이 됐다. 내가 고집이 쎄고 약은 인간이라 혹은 이중성을 띄었고 추악한 면모를 가진 인간이라 그 사람들 처럼 심각하게 아프지 않았을 거라고 매 번 그렇게 생각 한다. 그게 다행 이란 생각도 들지 않고 되려 분한 게 병신 같으면서도 나는 고작 그런 생각 뿐이 못하며 살고 있다.
그럼, 김칫국을 마셔 보자면 일을 하게 되면 아침이 일기 정산 시간이구나. 희 희 .
아 일기 재밌다~! 꼼꼼히 읽진 않았지만,,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