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 5월 / 2017년 6월 ~ 8월 / 2017년 9월 ~ 10월 / 2017년 10월 ~ 2018년 1월 / 2018년 2월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맥빠지지 않고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누가 남이 뭐라고 해도 끄떡 않고 내 할걸 똑바로 하면서 살 수 있으면 좋겠어. 상처 받지 않고 자신이 행한다고 했던 것의 약속을 지키면서 살아가면 좋겠어.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살아가면 좋겠어. 적당한 소득이 있을 때는 돈 말고 혼자 자기계발을 할 수 있고, 과분한 소득이 있을 때는 돈과 주변 사람을 주로 챙기면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면 좋겠어. 자신이 어떤 감정을 지니고 어떤 사고를 하는 데에 있어서 그 관심의 끈을 놓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크리스텔 프티콜랭의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시리즈는 많은 확신과 구체적인 도움을 줬기 때문에 아직도 그런 걸 봤을 때 앎에 대한 기쁨을 기억하고 있어. 그걸 놓치며 살아온 게 언제 부터냐면 집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이 늘어났을 때 부터. 일과 삶의 균형이 무너지는 직업을 가졌기 때문 인지 엄살 피우는 건지 내가 줏대가 없어 금새 주변에 영향을 받기 때문 인지 혹은 모두 인지. 그 때문에 놓쳤던 '나 알기' 시간이 사라졌기 때문에 다시 지금 같이 오만한 모습들이 드러나는 거라 생각해. 세상에는 있는 것만 있고, 가지지 못해 생기는 괴로움은 자신의 몫 이라는 걸 다시금 알고 하나 하나 시작하길 바래. 나는 좆도 없고 좆도 노력 해야 겨우 사람 같이 살아갈거야. 그 점을 잊지 말고 겸허하고 공손한 태도를 잃지 말기를.
좆도 없지 않아 너에게는 네가 있으니까 히히ㅛ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