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기능
자본에 찌들어 사는 내게 다른 영감을 줘. 자본이 정해둔 일이 아니며, 돈 한푼 안나오는 일들도 볼 수 있고,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기준에는 마치, 경제적 상황이나 사회적인 위치 마저 상관 없다는 통찰을 주는 거 같아. 당당해. 여기 몇몇 사람들은 이미 당당해. 돈이 많거나 집이 아예 없진 않아 경제적으로 꿀리는 것도 없거나 먹고 사는 데에 별 지장이 없으니 개인이 향유 할 수 있는 시간도 많은 거겠지. 간단한 한 줄 두 줄 짜리 글들 말고 대충 근황 같은 걸 쓰는 갤러들 말이야. '아, 꼭 그렇게 살 필요는 없고 이렇게 살아도 살아 지는구나. 이렇게도 살아 볼까?' 하는 영감을 줘. 자영업자 비율이 1/4 인거나 실업자 통계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 없는 얘기가 돼.
악기능
내가 살면서 넉넉하게 살아본 적이 없는 그지라 이해가 안될 때가 많아. 학교에서 배운 게 세상에 나가니 통하지 않는 걸 알아차린 20살 쯤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 다양(할 것도 없지만)한 삶들을 보고 있으면 나같은 일반적인 노예는 머릿 속으로 타인에 대한 모순을 느끼는 거지. '어, 저렇게 살아도 되네. 살아지네.'
개인의 삶의 다양성을 어디 까지 인정 해주느냐가 좋은 사회의 척도 라는 걸 줏어 듣고는,
하루 종일 방구석에서 떡상 떡락장 돈 넣다 빼는 코인 스캘충 들도,
기타 전업 투자자 들도, 다갤 사람들 중 몇몇도, 심지어 나도. 인정 하기로 했어.
그러니 나는 악기능 보다 순기능에 더 의미를 두고 여기 있는 거였네.
여기 있어. - dc App
네 일기 훔쳐보고 시프니까 흐흐,,, - dc App
내가 일기를 쓰고 싶었으면 블로그에 썼겠지. 어째서 다갤에 쓰고 있나 돌아보면 여기 쓰면서 누군가 봐주는 게 좋았던 거 같아. 그리고 이게 어느 정도 쌓이면 난 또 욕을 허벌나게 먹을 거라 믿고 그래. 나는 관종이야 멈머이야.
관심받는 것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어. 그리고 블로그는 넘 쓸쓸하잔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