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 다닐 때 끌고 다니던 중고차가 갑자기 퍼지는 바람에
급하게 렌트를 했는데
기간이 좀 길어서 렌트비가 엄청 많이 나옴
일단 내가 내고 나중에 정산하려고 했는데
대판 싸워서 헤어지고 내가 독박씀
여행중에 예기치 못하게 큰돈 나가서
다른데 구멍이 났는데 잠은 차에서 자면 되지만
기름값이랑 밥값이 빔...
나흘을 내리 달려야 집 도착인데 눈앞이 캄캄
친하게 지내던 아랫집 여자애한테 전화했다
이런저런 사정 설명했더니 바로 계좌로 쏴줌
나 진짜 살면서 주위 사람한테 돈을 빌려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그 이유가 미안해서임
막상 빌리니까 실제로 엄청 미안하더라ㅎㅎ
그리고 동시에 고마운 마음이 솟구쳐 오르는데
집에 가는 내내 이 고마움을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할까
며칠을 운전하면서 그 생각만 했다
근데 계속 여자생각하니까
이게 자꾸 예기치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거야
나혼자 머리속으로 엄청 상상함
진짜 무슨 마귀들린것마냥 내내 그 생각만 했어
그렇게 집에 도착해서 바로 짐풀고 일단 저녁부터 사줬다
근데 여행 돌아온 날이나 개피곤해서 저녁먹고
그냥 바로 집에 들어가서 골아떨어짐
다음날 정오 지나서까지 자고 있는데
갑자기 나한테 연락옴
뭐하냐 그래서 그냥 자고 있었다 했는데
밥 먹자고 한 시간 뒤에 보자네? 집에 온다고?
해서 그냥 좀 일어나서 씻고 나갈 준비 함
밖에서 먹을까 했는데
날도 덥고 그냥 마트에서 뭐 좀 사다가 집에서 먹자하기에
나도 뭐 그러자 했지
근데 장보는데 날 덥다고 얘가 맥주 식스팩을 집어 드는거야
두 팩을
뭐 그러려니 했는데
그 날 오후 내내 밥 먹느니 마느니 하면서
둘이 맥주를 계속 마심 해 질때까지
계속 서로 수다 떨면서 발코니에서 먹다가
해 떨어져서 좀 쌀쌀해지니까
둘 다 거실로 들어왔는데
카우치에 둘이 앉으니까
갑자기 적막이 흐르면서 분위기 묘해짐
내가 xx(여자애 룸메)가 기다리지 않아?
걱정하겠다 일어나자 이러니까 얘가 순순히 일어나더라?
현관에 서서 내가 문을 열어 줬는데
갑자기 안나가고 날 돌아보는거야
그러고 날 가만히 바라보길래
그냥 조용히 현관문 닫고
여자애 허리에 손 얹었다 시팔ㅋㅋㅋ
손 앉으니까 얘가 자연스럽게 내 어깨에 팔 올리면서
내 목 감쌌다
그대로 내가 문으로 밀어붙이고 키스했지
그렇게 시작해서 귀국하기 전 일주일 동안
매일 미친듯이 했다 하루에 몇번이고 계속
불꽃같은 일주일이었지
그후로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게 정말이라 믿게됨ㅋㅋ
근데 내가 요즘 작가찡때문에 자꾸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데
왠지 이번에도 마음이 통할것 같아
일단 식스팩부터 만들 계획임ㅇㅇ
오ㅐ 불꽃같은 일주일인지 썰 풀어주세요
밥먹고 서로를 탐하기만 했으니까
집안 아무곳에서 닥치는대로
기승전섹이네 이형은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