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많이 오더라

신발도 젖고 옷도 젖고...

내가 집에서 나오는데 어떤 남자도 다른 호에서 나오더라.

근데 그 남자는 비가 오는 걸 보고도 그냥 뚜벅뚜벅 묵묵히 빗속을 우산도 없이 걸어가더라고

노란색 오리털 잠바를 입고 모자를 쓰고 안경을 쓴채 그대로 뚜벅뚜벅 걸어가더라.


지금도 계속 비가와.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도 계속 들리고.

오늘은 왠지 센티멘탈해져. 


지금 우리집 냄비속엔 떡볶이가 보글보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