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옛날이 떠올랐다
요즘에 미투로 하도 그래서 제일 최초에당한 성추행을 거슬러올라가니
아마 그시절부터 나에게는 이모란 사람이 애착을 품게된 존재같다
이모가 대학생일때 하루한번씩은 꼭 이모 핸드폰으로 전화했는데 거의 이모는 도서관에서 나오느라 조용히 하면서
나랑 전화를 했다
지금 나보다도 어렸을 이모랑.. 이모는 나보다는 훨씬 어른같았다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도 안난다. 하루한번씩 전화해서 뭔 얘기를 했는지
이모는 맨날맨날 전화를 받아줬는데 내가 조금이라도 눈치가있었으면 도서관있는 이모한테 그렇게 전화 안했을텐데
이얘기밖에 안떠오른다 이모가 자기 전화번호는 적고있지 않아도 알고있어야되는거 아니냐고..
지금도 끝 네자리는 기억한다 3467 허파에서 습한 숨을 뿜고 살아가는게 내 정신과는 너무나 상반되는 일인데 그걸 매순간 하면서
살아간다는게 적응이 되지 않아서 매우매우 잘못사는거같다
너를 위해서 했던 말들도 다 어리석지만
어차피 기본적인 애착이다 뭔가 대단해서, 잘 맞아서 친구인게 아니라
사람이란건 기본적인 애착을 따라가면서 이어나가는게 인간적으로 당연한거고 건강하단 생각이든다
너가 고급이든 하급이든 눈에 띄는 한사람이였을 뿐임
요즘에 자꾸 우는데 가족아니면 너때문임
아픔은 나눌수록 배가된다 어떻게 무덤에 눕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지금., 나가서 아침은 되도록 밥을먹고 와서 다시 날 어떻게 설명할지 생각해보고
또 봄에 입을 외투가 하나뿐이구나(남의눈을 신경쓴다면) 그러니까 계획이 틀어지고
뭐든지 쉽다 쉽다 나는 우울에 빠질 자격이 없다 이렇게 생각해도...알고있다 어떻게해야 살 수 있는지
너까지는 잘 모르겠음 내인생이 아니라
요즘들어선 사람이 커서 가정을꾸리고 아이들을 놓고 살아가고 이런게 무슨 의미가 있나싶음
나는 나만한 비극을 내놓고싶지는 않음
그냥 의미없이 ㅇㅇ 이어진다는건 하물며 이야깃 거리라도 쌓여지면 이어지는건데
본질은 이런건데 이십대까지는 뽕에맞아서 모르고 살 수있는거같음
나까지는 괜찮은데 이제 남들이 괴롭고 외로운 모습을보면 혹은 나를 타자화시켜서보면 매우 안타까워진다
이런 모습들만 간직하려고 태어난건 아닐텐데
너무 질림 매일매일 하루치 유기물을 채워줘야 작동하는 기계인게
너무 신기하기도함 ㅋㅋ 내가 먹은건 밥 뿐인데(내가하는 정신적 활동, 생활에 필요한 모든게 이정도만 먹으면 이뤄지는거라니)
기본은 어두운 얼굴을 하고
똑같은 외투를 입고 똑같은 방으로 들어와서 똑같이 무덤으로 돌아가는 삶
새벽을 맞지만 어느것도 새로운 빛을 띠지는 않는 빛
어쩔수 없다 낭떠러지 바위틈에 끼인 흙들은 언제 날려가도 이상하지 않고 유기물도 공급받지 못하는 건조하기만한 흙이겠지
낭떠러지 밑에는 그런 흙이, 숲속에는 촉촉한 흙들이
그냥 그렇게 살아감
내가 절대 똑똑해진건 아닌데 사람들이 다들 자기 한몸을 이기지 못하는 선택을 하고 걸어가는거같다
그게 답답하기도하고 작아보이기도 하고 서글퍼지기도하고 그냥그런가싶기도하ㅏㅏㅏㅏㅏㅏ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