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잃을 것과 죽어서 얻을 것을 저울질한다.
더는 꿈이 없다는 사실이 자주 꾸는 악몽의 주제가 된다.
눈치 없는 낮이 길다. 끝맺지 못하고 지독하게 이어나간다.
얼마나 더 비겁해져야 이런 모순에도
아무 거리낌없이 살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감명 깊게 본 드라마에선 사람을 건축물에 비유하며
결국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라고 했다.
균형을 이루는 것. 무너지지 않게 서롤 밀어내는 것.
결코 쉽지 않다.
유한 사람을 동경하게 된다. 꼭 금전적인 부분이 아니라
말과 행동에 여유가 느껴지는 사람.
정상적인 사랑을 받으며 자란 느낌이 물씬 나는 사람.
언제부턴가 취미를 섣부르게 말할 수 없게 됐다.
사람들이 취미와 특기를 구분 지으려고 하지 않는다.
행복을 나누고 싶은 사람과
내 불행을 알리고 싶은 사람이 나뉜다.
역설적이게도 어두운 새벽엔 이기심을 감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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