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30대 중반이고
디에타민 처방받아서 보름정도 먹고있음
많이 알려진 여러 부작용들이 나한테도 나타나고있음
(목마름 심장벌렁벌렁 잠안옴 등등)
근데 썰하나 풀자면
헬스장갔다가 운동 끝내고 집에 가려고 엘베를 기다림
헬스장은 7층이였고 엘베는 12층에서 내려오고 있더라
7층에 엘베가 도착했고 엘베 안에는 그냥 평범한 아저씨 혼자 타고있었음
내가 탐 , 이미 1층 눌러져있길래 난 그냥 닫힘버튼만 광클릭함
스르륵 문이 닫히는걸 멍하니 처다보고있는데 문이 거의 다 닫힐즈음에
밖에서 누가 열림버튼을 누르고 엘베 문이 다시 활짝 열림
문 열릴때 내가 진짜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아이씨x" 이라고 크게 입밖으로 내뱉음;;;;;;;;;;;;;
나는 고등학교 이후로 싸움한적도 없고
객관적으로 판단했을때 나란놈은 평소에 좀 순둥순둥함
엘베열리는 상황이 살다보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일이잖아
그 사람이 악의적인 마음가지고 엘베 잡은것도 아니란것도 알고
근데 ;;;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내가 왜 그랬나 ~ 너무 후회되는거야
더 놀라웠던건 내가 그렇게 실수로 입밖에 욕을 뱉었을때
그 순간 바로 실수를 인정하고 , 죄송합니다 했었어야 했는데
일시적인 욱함이 아니었고 그상황 내내 나는 화나있었다는거.......
사과는 커녕 내가 엘베 내릴때까지 그 건장한 남자를 죽일듯이 노려봄
그 남자분이 엘베타면서 죄송합니다 라고했고,
내가 욕했을때, 다행히 공격적으로 나오지않고 머쓱해하고 그냥 참고 지나가 주셨다는것에 감사함
엘베 열림버튼 누른남자가 거의 190정도 키에 헬스보이라 덩치가 좋았고
나는 175에 근육질이 아님..싸웠으면 아마 내가 졌을걸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상황에 그 남자분이 나한테 신경질적으로 "너 뭐라고했냐? 씨x이라고??? 돌았냐??"
이랬으면 내가 먼저 주먹나갔을듯
내가 왜 이런 공격성이 나왔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가고
아직도 이불킥중이야
이런 공격성도 디에타민에 부작용인가??
아무튼 지나고 나니까 지금 후회하는거지
저 상황내내 내가 으르렁대고있었다는게 이해가 안가서
혹시 나같은 부작용 겪는 사람도 있는가~~~
피해망상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