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적에 멸치와 돼지가 살았습니다
돼지는 살을 빼고 싶었어요.
그래서 어느날 멸치를 보며 다짐했어요.
그래 나도 멸치를 따라하면 살을 뺄 수 있겠지?
다음날 아침이 되었고 돼지는 멸치의 모든것을 따라하기로 했습니다.
멸치는 아침을 먹지 않았어요. 귀찮았거든요.
돼지는 생각했어요.
'그래 나도 아침은 잘 먹지 않는 때가 많으니까~'
돼지는 멸치를 계속 관찰했어요.
시간은 어느덧 9시가 넘어가고 있었어요.
돼지는 배가 너무 고팠습니다. 분명 멸치도 아침을 먹지 않았으니 배가 고플터였습니다.
그런데... 이 멸치는 오전 내내 단 하나의 주전부리도 입에 대질 않는 것이었습니다!!
돼지는 너무 화가 났어요. 너무 배가 고프고 짜증이 났습니다.
그렇게 점심이 되었습니다. 돼지는 생각했습니다.
'그래 이젠 아무리 너라도 뭘 좀 먹겠지'
멸치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밥 반공기를요.
돼지는 너무 화가 났지만 살을 빼기 위해선 따라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돼지도 밥 반공기를 먹었습니다.
오후 내내 돼지는 미칠듯한 배고픔과 어지러움과 집중력저하에 시달렸습니다.
돼지는 어서 저녁이 오기만을 기다렸어요. 아무리 멸치라도 저녁엔 무언갈 제대로 챙겨먹을 것이라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기다리던 저녁이 되었습니다.
멸치는 말했어요.
" 아 나 너무 귀찮다. 티비나 보다가 잘래~ "
돼지는 화가 났습니다. 그는 홀로 식탁에 앉아 번뇌했습니다.
배고파! 참아야해! 배고파! 참아야해! 배고파! 참아야해! 배고파! 참아야해! 배고파! 참아야해! 배고파! 참아야해! 배고파! 참아야해! 배고파! 참아야해!
그러다가 어느순간...
삐--------------------------
돼지는 의식을 잃었습니다.....
돼지는 정신이 들었습니다. 으음... 뭐지...
돼지의 입가엔 양념장이 잔뜩 묻어있었고
돼지는 이미 족발 스페셜 한세트를 혼자 다 처먹은뒤였습니다.
그렇게 돼지는 3키로가 더 찌고 말았다는 슬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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