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가면 이제 덮겥지?
[장협(張協) - 〈잡시(雜詩)〉 제1수]
秋夜和且淸 (추야화차청)
風微凉雁聲 (풍미량안성)
霽虛澄皓月 (제허징호월)
山空響夜鉦 (산공향야정)
玄泉浸浪漚 (현천침랑구)
飛流灑層城 (비류쇄층성)
가을 밤은 온화하고도 맑은데
바람결 미세하여 기러기 소리 서늘하구나.
비 갠 뒤 빈 하늘엔 밝은 달이 맑게 고였고
텅 빈 산에는 밤을 알리는 징소리 울려 퍼지네.
검은 샘물은 물거품 속에 잠겨 흐르고
날아오르는 물줄기는 높은 성벽에 뿌려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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