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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증 경과  


3월 말 4-5번 디스크 파열했고, 척추관 인대가 디스크액을 어느정도 막아주고 있어서 터지고 걷는 데에는 문제 없었습니다. 허리를 못 펴긴 했지만...


디스크액이 대부분 왼쪽으로 흘러서 방사통은 왼쪽 위주로 있지만 오른쪽도 번갈아서 아프고, 굳이 따지면 좌우 8:2 비율로 아픈 것 같습니다.


증상은 왼쪽 네번쩨 발가락 저림현상은 늘 있고, 며칠전 발바닥 중앙이 찌릿하게 심하게 저리고 아파서 놀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외에 걸을 때/누워있을 때 무릎이나 심하면 발목까지 뜨겁게 뭔가 타고 내려가거나 근육이 땡기는 듯한 (특히 햄스트링) 방사통이 있습니다... 


24시간 아픈 건 아니고 하루에도 오락가락합니다 ㅠ



다만, 감각저하나 마비는 없습니다. 엉치뼈 (꼬리뼈 엉덩이 골반 등) 위주로 화끈거리는 통증/고통과 가끔 다리로 내려가는 방사통, 왼쪽 345번 발가락이 오른쪽에 비해 덜 민감하게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가끔 걷다가 번개친 것처럼 허리가 아플 때가 있는데 통증은 금방 지나갑니다..



2. 치료


(디스크 파열 이전에는 허리/발 통증으로 1년 간 재활전문로컬의원에서 도수치료를 매주 1년 간 받았습니다.) 


3월 말 뚝 하고 터진 느낌이 들고나서, 지역 유명한 척추전문병원에 방문하여 mri 촬영하고 파열 소견 들은 당일 차단주사 1회

여전히 통증이 있어서 매주마다 차단주사를 총 2회 더 맞았고, (신경차단주사 총 3회 맞음)


여전히 효과가 별로 없어서 L-PEN (꼬리뼈 카테터 주사) 시술 5월 초에 받았습니다. (+병가 2개월)


엘펜 포함 스테로이드 차단 주사를 총 4번 맞은 상황이라, 이제 스테로이드는 그만 놓자고 하셨습니다. 



mri나 c-arm 화면 상으로는 심해보이지 않아서 수술 대신 시술을 하자 했는데, 막상 꼬리뼈로 카테터를 넣어 보니 4-5번쪽 디스크액이 신경과 너무 떡이 되어 붙어 있어서 카테터가 잘 들어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손으로 느끼는 감각으로는 좀 심각하다 많이 아팠을 것이다 하셨음)


신경과 디스크액을 박리/염증 스테로이드 주사를 뿌리고 시술을 마치긴 했는데, 이렇게 신경과 디스크액이 유착되어 있을 줄 알았으면 차라리 처음부터 수술로 디스크액을 긁어낼걸 그랬다고 하셨습니다.


시술 후 한 달이 지났고, 시술 후 약 2주는 침상안정/ 남은 2주는 매일 걷기 2시간+철봉 매달리기+눕거나 서기를 했는데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아 (저림과 방사통 등 통증..) 척전의 의사 선생님께서 양방향 내시경 수술로 긁어내자 권하신 상황입니다.



3. 고민


디스크 터지고 나서 3-4월은 잘 걷지 않고 거의 누워만 있어 살이 많이 쪘는데, 걷기+수영으로 살을 빼고 허리에 근육을 세우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근육의 문제가 아니라 신경이 디스크액 떄문에 계속 눌리고 있는 거라 수술을 해야 통증이 없어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초반 터져서 갔을 때 척전 선생님은 젊으니까 웬만하면 주사로 참고 수술은 최후의 수단이다. 시술도 비용에 비해 효과가 크지 않아서 별로 권하지 않는다. 순차적으로 침상안정+주사 -> 안되면 시술 -> 정 안되면 수술 / 도수치료는 비용에 비해 효과가 크지 않아 가성비가 떨어져서 비추천 이라고 말씀 하신 분이라, 대뜸 시술/수술하자 하는 분은 아니라는 믿음이 생긴 분이었습니다. 


(시술은 직장에서 병가가 잘 나오지 않아, 통증 경감용 + 병가용으로 하자고 같이 결정함...ㅠ)



척전 의사 선생님 : 주사와 시술 +매일 먹는 약 + 운동/안정으로도 안되니 복직 전 수술을 해서 긁어내자


도수 다니던 로컬 재활의학과 원장님 : 수술은 최후의 수단/ 엘펜 시술에 대해 부정적 



mri cd 들고가서 재활의학과 출신 로컬 원장님께 상담했는데, 이 원장님은 엘펜 본인도 몇 차례 해봤지만 본인은 이 시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마뜩치않아 하셨습니다.


수술 또한 최후의 수단이다, 양방향 내시경 시 뼈와 인대를 조금 제거하는데 이 부분 + 기존에 터진 디스크 때문에 척추가 불안정해진다, 지금 수술해버리며 나중에 아플 때 할 수단이 없다 하셨음


왼발가락 저림 증상은 꼬리뼈 쪽과 허리쪽에 리도카인+식염수 섞은.. 무슨 주사인지 모르겠는데 스테로이드 안 섞은 주사를 놔주며 경과를 보자 하셨습니다


주사 놓을 때 좌우 다 놨는데, 오른쪽은 찌릿한 감각이 타고 내렸는데 왼쪽은 전혀.. 느낌이 없어서 좀 걱정이 되었어요



다만 여기 로컬 재활의학 의원도... 결국 본인들이 놓는 주사+도수를 권하는 거고 (주사로 근육을 부풀렸다 다시 정상으로 물이 빠지는 과정에서 유착을 덜어내고 굽은 허리나 자세를 교정할 수 있다고 주장함)


척전 신경외과 담당 선생님은 도수치료와 저런 주사로 어떻게 굽어있는 허리를 펴고 치료가 가능하냐고 냉소적인 입장이라 (그게 가능할 수가 없다 사기다 하심 ;)


양쪽을 다 온전히 믿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ㅠ ㅠ



일단 재활의학과에서 의뢰서 받았고, 환자의무기록 사본 뗐고,  mri+차단주사+시술 받은 영상/사진 전부 받아둔 상황입니다.




지역 3차 병원에 가서 수술 여부 묻고 결정하려 하는데 고민이 됩니다 



로컬 재활의학과에서는 거기서 맞는 주사를 매주 맞으며 경과를 보고 수술을 결정하자 하고, 

척전에서는 일주일 후 방문하여 수술 여부 정하자 합니다. ㅠㅠㅠ 


가려는 3차 병원은 대학병원과 2차 일반종합병원에서 상급병원이 된 곳 (원래 다녔음 다른 과 진료 때문에)이 있는데 어디 선택할지도 고민이고.. 수술여부도 고민이고.. 하....


운동은 다음주부터 수영해보려고 합니다. 걷기는 매일 2시간씩 하는데 발도 무릎도 아파지고, 디스크 터진 후로 좌우 불균형이 심해진 느낌이라 좀...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