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평범한 영혼이여
그렇기에 더욱 고귀하고 위대한 자여

나 그대가 지켰어야 할 시대
살고 싶었던 시대를

가브리엘의 백합과 같은 
처녀와 여인들의 삶이 지켜지는 시대를
이제 만들 것이니

천신 가브리엘과 라파엘의 도우심으로
그대는 이땅의 성도들을, 하느님의 백성들을 불러모으고
그들이 자신들의 내면에 있는 하느님의 목소리를 발견하여
이 악한 시대에 정화되고 깨닫고 회개한 백성들이 되게 하소서.

그대는 이미 평화로운 바람이 되어 
어느 섬의 초원을 휘감는 바닷바람이 되었고

하늘나라 어디에선가 그대가 그토록 사랑하던 사람과 
이제는 청풍이 드는 지붕 밑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천인이
되었음을 나 알지만

그대는 잠깐 지상에 들러
주님의 성도들을 불러모으는 소리가 되시고
그들의 마음에 연꽃과 장미와 백합이
내면에 그들 자신만의 꽃들이 피어나게 
순전한 그대 부채의 퍼덕임과 오묘한 숨결로 도와주소서.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이들 말고도 
이땅에서 인신제사라는 이름으로 희생당한

평범하고 순결하며 귀엽고 가련한 그이들의 삶과 영혼을 
빼앗기고 착취당한 모든 희생자들 수백 수천 수만의 피를 바라보시고

그들의 한이 그들의 억눌린 죽음의 업보가 
일 점 일 획이 다 사라지기 전까지 당신 심판을 부디 그치지 마소서.

그리고 그 심판에 제가 당신의 말씀에만 
순종, 복종하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나자렛의 목수이자 만왕의 왕이며 
제가 따라가며 일평생 찬미드릴 분,
평화의 주님이자 인류의 구원자,
죽음을 이긴 그 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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