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과 비슷했던 과거의 존재들이 이미 이를 증명했다


베트남 통일 후 추방당해 보트피플이 되어 해적에게 당하거나 조난당한 화교들이 그러했고 나치 패망 후 동유럽에서 학살당한 민족독일인들이 그러했다


양진영에 발을 걸친 회색 지대의 존재들의 비극적 결말이란 이미 역사적으로 증명된 패턴이다


중국이나 대만이 더이상 그들을 보호해줄 여력도 이유도 없어졌을때 가장 먼저 그들을 팔아넘길 것이다


그들은 한국에선 범죄자로 중국과 대만에선 폐기된 자산으로 처리될 것이고 


결국 그 어디에도 발 딛고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나마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의 베트남 화교나 민족독일인들은 국경을 넘고 시간이 흘러 신분을 세탁하는 것이 가능햇을지도 모르지만


아마 현대의 화교들은 디지털 정보로 박제되어 영원히 잊혀질 수 없을 것이다 


꼬리 자르기를 위해 중국이나 대만이 나서서 그들의 명단이던 부정거래기록이던 공개해버릴테니까


따라서 그들의 종착역은 정치적 불가촉 천민이자 국제 고아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