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앓다 일어나서 정신이 없는데
얼마나 메롱상태냐면 배고프다 배부르단 생각이 같이 들긔
근데 앓다 일어났으니까 나름의 자기위로 차 써보겠긔
아주 옛날에 일하다가 화장실 갔는데 손씼고 나가는데
누가 막 웃던가 울던가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더라긔
밑에 층에서 올라온 소린가보다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는데
얼마 뒤 엘리베이터 잘못 눌러서 그 밑에 층에 섰는데
펜스 쳐져있고 안 쓰는 층이더라긔
꽤 된 일인데 옛날에
뭐 좀 작성하느라 늦게까지 깨있었는데
그때 겨울이라 4시반~5시 사이쯤에 깜깜했거든
울집 주차장이 오픈 형인데
주차장 입구 반대쪽 끝쪽으로 좀 들어간 곳으로
힘들어서 나가서 한대 피고 있었는데
피면서 이어폰으로 음악들으면서 휴대폰 보고 있었긔
휴식 좀 하려고 한 거긔
근데 갑자기 내 코트 안으로 등 쪽으로 따뜻한 바람이
휙 들어온 거긔
순간적으로 실외기 바람인가? 여름도 아닌데 뭐지?
근데 이 근처에 실외기가 있기나 한가?
하면서 주변 둘러보는데
저 멀리 주차장 입구쪽에
후드 쓰고 주머니에 손 넣은 남자가 뒤돌아 서 있는거긔
느낌이 있잖아 그냥 뒤돌아 서 있는 게 아니라
내가 보니까 급하게 뒤 돌은 느낌
계속 등 돌리고 서 있더라긔
수상해서 얼굴 확인하려고 그 쪽으로 다가가는 데
가다가 기둥 좀 지났어야 하는데
그 기둥이 가리는 구간 지나니 갑자기 그 잦 없어졌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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