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 기억중에 같이 빈민가의 길거리를 걷던 기억이 있어. 사창가가 가득하고 빈민들이 가득한 길거리인데 포장마차에서 같이 분식같은걸 먹었는데 한명은 창녀였고 한명은 남편에게 폭행당하고 빼빼마른 여자였고 다른 한명은 뚱뚱한 거지였어. 난 그 중 창녀였는데 뚱뚱한 거지에게 같이 분식 먹을수있게 적선을 했어. 그나마 돈이 있었으니까..
지금생에는 남편에게 폭행당하는 여자는 어릴때 시설에서 학대당하고 지금은 40대의 노총각으로 사는데, 여자 밝히면 나락가는 유튜버가 되었고, 뚱뚱한 거지는 남자들에게 돈을 뜯는 꽃뱀이면서 유흥업소 일을 하는 애가 됐어. 근데 얘는 학벌이 좋은데 항상 자신은 불쌍하다고 주장하고 그러니까 당연히 남자들은 자기한테 돈을 줘야하고, 자기도 돈많이벌면 다른 어린 남자들 키우는데 쓸거라고 주장해. 그리고 얘는 돈을위해 온갖 나쁜짓을 다 해서 국정원에서 주시하고 있더라. 그리고 창녀는 지금 난데, 내가 다시 창녀가 되기를 그 늙은 남자 영혼이 죽기보다 원치않는거같아. 내가 만약 창녀가 되고 전생 그대로 산다면 세상에 진노가 내렸을듯. 이상한 이야기지.
너는 믿을수있어? 땅속에서 무언가가 분노하고 있고 슬퍼해서 땅위의 모든게 무너져 내리는 걸.. 당연히 인간을 지탱하고 단단히 있을줄 알았던 땅이 그렇게 쉽게 무너질수있다는걸 생각해본적 있어?
그 남편에게 맞던 여인은 이제는 더이상 약자가 되기 싫어서 남자로 태어났지만 그 사람은 여전히 가난하고 어디에서든 욕을 먹고 학대당하는 약자로 살아가고 있어. 이제는 아무도 자신을 학대할 사람이 없는데도 두려워하면서 약자로 자신을 가두고 있어.
나는 남자로 살면서 쌓아온 모든 죄와 오래된 시스템을 감당할 자신이 도저히 없기때문에 여자로 태어나서 일단 살아가기로 하고 있어. 일단은 살아가고, 일단 생활하다 보면 무언가가 언젠가는 변할테니까 여자로 태어나서 뭐든지 하면서 살아가고 있어. 하지만 식당에서 알바를 할때든, 공장에서 일을 할때든 묘하게 사람들과 섞이지 못했고 식당의 노인 사장님은 내가 여기서 일할 사람이 아니라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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