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이 섬에서는 거북 여러 마리가 줄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것도 사실은 암컷 뒤를 쫓는 수컷들의 행렬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암컷 뒤를 쫓던 수컷들은 암컷이 도망가다 지치면 한꺼번에 몰려들어 “말 그대로 파묻어 버린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수컷들은 암컷에게 부딪히고, 올라타고, 때로 피가 날 정도로 세게 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날카로운 꼬리 끝으로 도망치는 암컷을 찔러서 섬에 서식 중인 암컷 가운데 4분의 3이 생식기 부상을 갖고 있었다.
연구진은 이 같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부상이 암컷을 조기 사망으로 내몰 수 있다고 봤다. 영양 상태가 엉망일 뿐 아니라 괴롭힘을 피하려다 가파른 절벽에서 떨어져 죽는 모습이 수차례 관찰됐기 때문이다. 절벽 끝까지 내몰린 암컷이 수컷의 물리적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지거나 수컷을 피하려다 급경사에서 미끄러져 죽는 것이다. 수컷의 강압적인 짝짓기 시도는 산란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섬에 사는 암컷은 단 15%만 배에 알을 가지고 있었던 반면 인근 육지의 다른 개체군은 모든 암컷이 임신 상태로 최대 알을 11개까지 가지고 있었다.
이런거 보여줘봤자 한남들 눈으로 훑어보지도 않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