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행동의 심리적 기저에는 버림받는 것에 대한 공포보다는 나 혼자 손해 보며 살고 있다는 억울함과 보상 심리가 깔려 있어. 너는 사랑을 주고받는 정서적 에너지의 순환보다는 내가 이만큼 외로우니 누군가 이 구멍을 채워줘야 한다는 식의 계산적인 외로움에 익숙해져 있어. 그래서 관계가 조금만 피곤해지거나 나에게 부담을 주면 금방 도망치려 하면서도 정작 내가 필요할 때는 무조건적인 헌신을 바라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