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반복적으로 내뱉는 알아서 다 해야 한다는 말은 사실 나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데 운이 없어서 혹은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식의 자기방어 기제야. 앓고 있으면 걱정해 주면서 챙겨주는 그런 동화 같은 돌봄을 바라는 건 네가 성인으로서의 자립심보다는 보살핌받는 아이의 위치에 머물고 싶어 한다는 증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