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좀 하다보면, 사람들 성비가 여자 8 남자 2 정도 되는데 (날에 따라 어떤 날은 남자가 단 한명도 없는 날도 많다)
대부분 여자들은 상담하면 장황하게 설명하지만, 결국은 궁합을 묻는 것이고 나아가 그 남자와 결혼해도 되냐를 따지는 것이고
이래저래 답변이 마음에 안들면 어떤 사람인지를 그제야 파악해보려하는 것이 대부분이거든.
결국 결혼 적령기 여자들의, 상담일이다보니 명리학 공부하면서 배웠던 수많은 케이스에 대한 지식은 별 쓸모가 없어지고
그냥 여성 기준의 남자복 정도를 가장 많이 따지게 되는 것 같음
사실 그냥 한명의 사람 입장에서 여자들에게 결혼해라 하지마라 하는 것도 웃기기에 가급적이면 긍정적인 말을 해주려고 노력하는데
가끔 정말 결혼이 어려운 팔자들이 있기는 함
그런 케이스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었으나 결과적으로 결말이 좋지 않고 오히려 내가 덤터기를 쓰는 경우가 많아
그냥 1년 단위로 미루라는 답변을 하고 넘기듯이 모면하는 스킬이 점점 더 늘어나는걸 느낌
내 본래 직업이 따로 있기에 사실 상담 일은 취미로서 주말에만 간간히 하고 있지만,
수많은 여성들의 속마음이나 심리를 알기에 이보다 더 잘 알게되는 일은 없다고 봄
요즘에는 오히려 가뭄에 콩나듯 전화오는 남성 상담자들이 반가운 편인데, 이 사람들은 대부분이 사업, 취업 고민 들이다
귀한 임상 데이터들이기도하고, 내가 배운 최대한의 지식으로 성심성의껏 상담을 드리는데
가끔 한 1년 뒤에 전화가와서 고맙다는 얘기를 들으면 마음이 훈훈해지고 뭔가 취미지만 가끔은 이걸 본업으로 바꿔? 라는 생각도 들게 만들기도 함 ㅎㅎ
여튼 .. 주말이 끝나가니 갑자기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 오늘은 일찍 쉬려고 누우며 휴일을 즐기고 내일 아침 출근해야겠다..
전화사주보고싶은데 연락드릴 수 있는 곳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