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에 잘나가다 꺾였는데

10년 동안 죽을 고비 넘기고

재작년 즈음부터 풀리더니

이제 뭐든 초연하다

정신이 든다

반성도 많이 했고


교운기 끝물이라 지난달 교통사고 나서 그 자리에서 귀신될 뻔하니

더더욱 정신이 들고


이게 담금질이나봐

뜨거운 용광로에 녹아서 내가 없어졌다가 새로 만들어짐


많이 털어냈고 낮아졌고 아직 멀었지만

좃까 내 갈 길 간다 이 정신이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