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화 같은 돈을 맡기고 노모를 부탁하고 출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런 세월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지금도 맡길 수 있다면 편하게 나는 떠날 수 있을건데


옛날 혜능이 맡겼던 금화 보다 화폐가치로 따지면 비교도 안되는 장기간의 입원료를 지불하고도


영 못 미더운 병원 현실을 보면서 불안해서 못 떠나는 것이고 그게 오기가 나서 사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자식이라도 없으면 부모는 남들로 부터 얼마나 괄시를 받을 것인가


한 병실에서도 다른 환자의 자식은 안 찾아오고 어느 한 환자의 자식이 자주 면회가면


속이 상해하는 현실을 보면 자식이 안 돌보면 부모는 어떤 상황에 처할지 걱정될 것이다.


우리가 어렸을 때는 그렇게 부모로 부터 보호를 받아서 클 수 있었으니


이제는 우리가 그렇게 안하면 어릴 때 우리 처럼 부모는 세상으로 부터 보호막이 없어지는 것이다.


이런 현실 앞에 나에게 고마운 부모 야속한 부모 이런 구분은 무의미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