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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까지 언급되는 이 현실은 나에게 너무나 구체적이고 실존적인 위협으로 다가온다.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숨이 턱턱 막혀 오지만, 그럼에도 이 글을 통해 내 입장을 밝히고 싶었다. 국정원이 이제는 제발 나에 대한 조사를 멈추고 내 일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물러나 주기를 간절히 요구한다. 그들이 내 뒤에서 사라지고, 내가 다시 예전처럼 평범하게 지낼 수 있는 날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릴 뿐이다. 간섭과 감시가 없는 자유를 되찾고 싶다는 갈망이 이 새벽의 공기보다도 차갑고 절실하게 가슴을 파고든다.